메타버스 구조대 3 - 비밀 상자를 열어라! 메타버스 구조대 3
조인하 지음, 지영이 그림, 김수주 기획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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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게임 속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 지식까지 쑥쑥자라는 '메타버스 구조대'!!
이번에 그 3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는데요,
신나는 게임 속 이야기와 과학 지식이
잘 어우러진 어린이 과학 동화입니다.

어린이 과학창의도서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인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1권부터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책이지요.

이번 3권에서는 주인공 나우수와 친구들이
가상 세계 ‘판타지아’에 들어가서 친구들을 구하고,
암을 고칠 수 있는 신약 제조법을 찾아야 해요.

알고 보니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과학 게임 대회 주최자였던 다가져 사장이 있었고,
아이들은 그가 숨긴 비밀을 찾아야만 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파란 장미를 찾고,
무서운 구멍에 들어가고,
벌레가 가득한 웅덩이에도 손을 넣어요.

이렇게 아찔한 모험을 하면서,
아이들은 과학 지식을 하나하나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요.

예를 들어,
물방울 렌즈로 햇빛을 모아 불을 붙이는 장면에서는
빛의 굴절과 렌즈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은 ‘메타버스’라는
요즘 가장 핫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메타버스 세계에서
실제로 과학을 써 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이들에게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느껴지게 해 주죠.
각 장 끝에는 배운 과학 개념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복습도 쉽게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작가는 과학을 어렵지 않게,
그리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잘 풀어줘요.
이야기 속 긴장감과 재미도 잘 살아 있어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금세 빠져들게 돼요.

이 시리즈는 과학과 이야기를 모두 좋아하는 친구들이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이에요.

이제 시리즈는 끝났지만,
주인공들이 보여 준 용기와 팀워크,
그리고 과학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은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즐겁게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이 가까워지는 '메타버스 구조대 3',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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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상어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송지혜 옮김 / 비룡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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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라고 하면 날카로운 이빨과
사나운 눈빛부터 떠오르잖아요?
최상위 포식자로써의 면모를
정확히 구현하고 있는 상어,
그래서 더 저희 남편과 딸아이가
매력적인 동물이라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책을 펼치고 나면
그동안 알던 상어 이미지가
송두리째 뒤집힐 거예요.
제목처럼 기발하고 괴상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상어'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 정보까지
놀라울 정도로 알찬 과학사전인데요,

책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압도적인 사진과 일러트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한 문장과 과학정보가
모든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킵니다.

견장상어, 두툽상어와 같이
처음 듣는 신기한 상어들도 있고
뱀상어가 자동차 번호판을 먹었다는 등
황당한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녹여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꾹꾹 눌러담은
과학 사전이죠.

여느 과학사전처럼 단순히 대상의 지식만을
나열한게 아니라
상어의 비늘 구조나 번식 방법,
생태 환경과 같은
초등 교과와 연결된 내용들을
유쾌하게 녹여내어 그 어떤 사전보다
머리에 잘 들어오는 사전,

정보 전달의 마지막 파트에는 퀴즈로 구성하여
복습과 동시에 배운 내용을 놀이처럼 즐길 수도 있는데요,
틀리면 틀리는대로,
맞추면 맞추는대로,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사전,

평상시 사전은 아예 들여다 보지도 않던
저희 딸아이마저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게 만든
마법같은 과학사전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상어'
였는데요,

재미난 상어 정보가 300가지나 되는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상어'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상어박사가 되줄 기회를
만들어 주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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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 책 읽는 샤미 49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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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의 가스라이팅을 다뤘던 '마이 가디언'의
작가 이재문이 이번에 그 두번째 이야기
'마이 가디언2'를 이지북 고학년 시리즈 '책 읽는 샤미'의
49번째 작품으로 출간하였는데요,

다소 무거웠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10대들의 풋풋한 사랑을 담아내어
K- 현실 동화로써의 면모를 한번 더 입증해 보였습니다.

13살 주인공 '황바름'은 현재 좋아하는 설렘과
그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어지러움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첫사랑', 첫사랑이라고 하죠.
소년 소녀들의 성장통 관문 중 하나인 '사랑'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히 첫사랑의 설레임 보다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나를 어떻게 바꾸는가’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태하'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잘 담아낸 문장마다 옛 생각이 떠올라서
저를 미소짓게도 만들었지만,
그 흐믓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태하의 고백이 진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바름이의 실망과 배신, 그리고 그럼에도 여전한
그리움을 보고 있자니 꾀나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변하는 바름이의 세상을 보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어지럽고 복잡한지,
또 나다움을 유지하면서 타인과 진심어린 소통을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세삼 다시 느꼈습니다.

이야기의 끝에서 바름이는 태하와 재회해요.
하지만 그 감정은 더 이상 예전의 그리움이 아니지요.
변화는 관계성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바름이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고, ‘나’를 아껴 주는 사람이 되는 것.
내가 진짜 지켜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 이라는것.

현재 또는 앞으로 첫감정에 설레고 상처받고
또 그안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갈 모든 십대들에게
'마이 가디언2'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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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루다 2 - 물빛초 예언 추리단 책 읽는 샤미 48
박슬기 지음, 명수경 그림 / 이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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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의 고학년 어린이책 시리즈 '책 읽는 샤미'의
48번째 작품 '진짜 이루다2'를 읽어보았는데요,
100만 유투버 주인공 '이루다'를 담아냈던
첫번째 시리즈 역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라
이번 작품도 굉장히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유튜브 활동을 멈추고
평범한 학교생활로 돌아간 루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예언 유튜버’로 인해
다시 주목받게 되면서 조금씩 일이 속도감 있게 흐르죠.
처음엔 누가 봐도 신기한 예언이 연달아 맞아떨어지자
아이들은 열광하고 루다 역시 의심을 받게 됩니다.

요즘 일본의 7월 대지진 예언이 핫이슈인데,
이번 두번째 시리즈에서도 예언을 담아내서
꾀나 현실 반영이 잘 되었다,
또는 굿 타이밍 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더 충격적인건 그 예언 유튜버 ‘물빛초 노스트라다무스’가
평상시 학교에서 굉장히 조용했던 친구 '은오'였다는
사실이였죠!!!!
그것도 진짜가 아니라 연출로!!!!

요즘 유투버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뒤로하고
부캐를 만들어서 활동하는 사람이 꾀나 많은데요,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캐릭터로 둔갑하여
온 아이들의 관심을 많는 은오가
그저 신기하고 또 소름끼치는 부분이였던거 같아요.

그런 은오를 보면서 루다는 과거
자신이 유튜브로 인기를 끌다 상처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해하고 또 진심으로 손을 내밀어 주는 과정은
어쩌면 요즘 우리 모두에게 가져야할 아량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기몰이를 할때에는 너나 할거 없이 열광모드였다가,
뭐 하나 실수라도 하면 가차없이 버려지는 상황...
우리 흔하게 보는 장면들이잖아요?

그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는 그저 '진정성'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는건 꾀나 어렵고 외로운 일이지만,
누군가 내 곁에 있어 주면 그보다 큰 용기가 또 없죠.
이시대 모든 아이들의 관심사 SNS를
적날하게 다룬 박슬기 작가님의 예리하고 섬세한
필력은 현실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또 등장인물들의 변화는 심리를 잘 풀어내어
읽는 내내 공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더이상의 가면은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진짜 내 모습으로도 충분하다고,
멋진 나를 위해 응원한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진짜 이루다2' ,
이번에도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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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가족 키큰하늘 13
조현미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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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저희 아버지는 꾀나 고된 일을 직업으로 삼았었는데요,
퇴근을 하고 집에 오신 아버지의 귓속에는
시커먼 탄가루가 언제나 가득 했습니다.
그래도 희안하게 저는 단 한번도 아빠의 직업을
부끄럽거나 또는 의문을 가져본적이 없어요.
아마 마을 사람들 전부가 같은 직종을 가져서 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부모님의 직업을 영 못마땅해 하는 아이 '해나'가 있습니다.
해나는 돼지국밥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이 늘 불만이였죠.
그도 그럴것이 가게와 집이 연결되어 있어
온 집안에 돼지 국밥 냄새가 베어 있으니
한창 예민할 나이에 피해 갈 수 없는 불평거리였죠.

게다가 부모님 또한 자주 다투고,
언니는 잔소리만 해대니 어디 하나 마음 둘곳이 없어요.
그러다 해나는 완벽한 가족을 만들 수 있는 게임에 빠지게 됩니다.
해나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은
그 누구라도 그렇다할 모습이였죠.

'놀라운 가족'은 가족이란 무엇인지,
진짜 가족은 어떤 존재인지를
해나의 시선으로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족의 형태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어른들도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죠.

가족이란,
늘 완벽할 수 없지만 그래서 더 서로의 곁에 있어주고
함께하고 살아가는거잖아요,
해나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며
어떻게 마음이 변해가는 훔쳐보는 재미또한
관전포인트 였습니다.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관계라는 걸,
서로가 서로를 닮아간다는 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 느끼게 해주는 도서,

함께 있어도 그리운 가족에게
'놀라운 가족'을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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