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발레 학교 1 - 두근두근 오디션 꿈꾸는 발레 학교 1
구에나엘 바루소 지음, 미르티유 투른푀유 그림, 김자연 옮김 / 그린애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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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그린애플 출판사에서 출간한 구에나엘 바루소의
어린이 성장 동화 '꿈꾸는 발레학교'를 읽어보았습니다.

'꿈꾸는 발레학교'는 이미 프랑스 현지에서 70만부나
판매된 어린이부분 베스트셀러 작품인데요,
이번에 한국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다는 소식에
부푼 기대를 품고 딸아이에게 선물했어요.

키워드가 '발레'인 만큼 예술에 관심 많은 딸아이로써
충분히 흥미로워 했고 또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체가
더 매력적인 작품이였습니다.

주인공 셀레스틴은 발레리나의 꿈을 꾸는 아이예요.
하지만 화려하고 우아한 발레리나 이미지와는 달리
셀레스틴은 세탁소 구석에서 혼자 빙글빙글 돌며
회전 연습을 하는 등 너무나 소박하고, 조용해요.

그런데,
에메 씨가 전해준 한 장의 사진과 빨간 토슈즈 한 켤레가
그녀의 세상을 뒤흔들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정말이지, 꿈이 시작되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줘요.

셀레스틴이 파리로 향하고,
낯선 도시와 허름한 하숙방,
무서운 경쟁자들과 마주할 때마다
작은 용기 하나를 꺼내 드는 모습이 뭉클했어요.

특히 빨간 토슈즈가 창밖으로 던져지는 장면에서는
같이 숨이 멎을 뻔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무대에 올라서자,
그녀는 정말 빛났어요.

이야기 속에는
셀레스틴을 응원해주는 어른들이 많이 등장해요.
그들의 진심 어린 격려와 작은 배려가,
어린 독자에게 따뜻하게 전달되었어요.

그래도 결국 무대 위에 서는 건
셀레스틴 스스로라는 걸 책은 분명히 말해줘요.
책에는 ‘앙트르샤’나 ‘피루엣’ 같은 발레 용어도 등장하는데요,
책을 통해서 생소한 용어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발레라는 예술 세계가 더 가까이 느껴졌어요.

또한, 이 책은 단지 한 소녀의 꿈 이야기만이 아니라
19세기 파리의 문화와 예술,
역사적인 배경도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게 해줘요.

오페라 극장의 아름다움,
에펠탑 근처의 인파,
그리고 실제 인물들의 등장까지,
읽는 내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설레었어요.

꿈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펼치는
수많은 셀레스틴을 응원하며
'꿈꾸는 발레학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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