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에 이어그 두번째 이야기 '뜨겁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가출간되어 읽어 보았습니다.전작에서 꽁이는 사막여우 쌩이에게 센터를 넘기고, 꿈에 바라던 북극에 왔는데요,쌩이의 운영이 순탄치가 않았는지 별점이 0이 되고 말아요.안되겠다 싶어 꽁이는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북극곰 센터는 다시 별점 만점인 센터가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작품은 '도움'이라는 키워드를 짙게 담아 냈어요.무언가를 멋지게 해결해주는 사람이 ‘도와주는 사람’일 거라 믿었던 쌩이는실수도 많고, 능청스럽긴 하지만그런데도 사람들이 “고마워요” 하고 웃으며 돌아가게 만드는꽁이를 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그리고 쌩이는'도움'이라는 것은 완벽하거나 대단함이 아니라그 마음이 진짜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죠.그냥…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요.바로 그것이 쌩이의 마음을 바꿔요.자신감이 없어서 울던 쌩이는이제는 다른 사람 마음에 공감해서 같이 울 줄 아는 아이가 돼요.이 책은 북극곰과 사막여우가서로의 다름을 귀하게 여기고조금 서툴더라도 함께 해보자고 손 내미는 이야기예요.그리고 그 손을 붙잡는 순간,혼자서는 못했던 일들이 천천히 풀리기 시작해요.어른도 아이도 가끔은도움받고 싶으면서도 말 못 하고,도와주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망설일 때가 있잖아요.그럴 땐 이 책을 살며시 펼쳐보세요.‘도와주는 일’이 꼭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려줘요.그저 곁에 있어주고, 마음을 함께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