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소녀 나채율 2 - 마녀 가족의 대위기 봄날어린이문고 3
김성범 지음, 국민지 그림 / 봄날의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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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김성범작가님의
작품 '마녀소녀 나채율',
작년에 이어 올해 그 두번째 이야기 '마녀 가족의 대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두께감이 얇아 읽기독립을 준비하는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하고,
그림과 텍스트의 비율 또한 적합하여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입니다.
활자 크기나 줄 간격도 여유로워서 피로도도 적구요,

저희 딸아이가 작년 3학년때 1편을 읽고,
올해 그 두번째 작품을 마주하면서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굉장히 반가워 했습니다.
일단 주인공 나채율이란 소녀도 저희 딸아이와 함께 시간의 흐름을
탔다면 같은 11살이 되었을 테지요.

나채율은 평범한 아이가 아닙니다.
나채율은 마법 세계를 드나드는 마녀의 손자죠,
태어났을 때 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은 아니고, 주인공 역시
새로운 가족사를 겪으면서 어느날 갑자기 알게된 사실입니다.

이야기는 평범한 소녀가 마법세계의 문턱을 넘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2편에서 그 두번째 문을 두들기게 되죠.
나채율은 혼란과 갈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과의 관계속에서
피로감을 느낍니다.
고모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여 갈등을 고조시키지만,
전편에서도 그랬든 주인공은 잘 해쳐 나갈것입니다.

단순한 판타지소설이 아니라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되새김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채율과 함께 떠나는 두번째 마법세계에서는 전편보다 더 긴박하고
박진감있게 흘러가면서 어린이독자들의 흥미도도 함께 이끌어 갑니다.

가족간의 끈끈함을 상기시켜 주고, 또 갈등 속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그 길을 알려주는 가족 판타지 동화 '마녀소녀 나채율2'
다가오는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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