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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 ㅣ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
최우빈 그림, 강효미 글, 권일용 감수,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0월
평점 :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책을 보면
어린 시절에 제가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저는 어릴 적에도 참으로 열심히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등장했었던
과학수사기법(Scientific Investigation
Techniques)에 경탄을 내비쳤지요.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사건이 해결되어지는 과정을
감탄해가며 책을 읽고 있다보면
하루가 금세 가버리곤 했습니다.
과학수사기법은 범죄조사, 사고조사,
현장 조사 및 연구와 같은 상황 속에서
과학적인 원칙과 방법을 이용하여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련의 방법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과학수사기법은 이 책인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와 같이
범죄수사관이나 과학자, 엔지니어,
의사, 환경 전문가 등등 생각 이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도 합니다.
보통 과학수사기법에는 증거수집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되어지는데요.
DNA, 지문, 사건사고 현장에서
발견되는 물리적인 증거 등이
그러한 증거수집에 속하게 됩니다.
요즘은 컴퓨터 파일, 통신 기록과
같은 전자증거까지 포함되어져서
증거수집의 범위가 더 넓어졌는데요.
이렇게 과학수사기법으로 수집된
증거 또한 과학실험, 각종 장비,
화학 분석, 생물학적 테스트를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이 되어집니다.
분석되어진 과학수사기법에 의한
결과는 사건의 사실을 확인하고
증거를 검증하는데 활용이 되며,
이것은 범죄의 재현에 사용됩니다.
마치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의
홈스가 사건을 해결할 때처럼요.
증거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홈스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결정적인 판단의 근거로 삼지요.
사실 원작 자체가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고전 명작이기에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는
아이들에게도 어른인 저에게도
매력이 넘치는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과학수사관이 꿈인
저희 둘째에게 이 책은 마치
보물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ㅎㅎ
이번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권은 아서 코난 도일의 단편 중에서
홈스가 왓슨을 만나기 전에 해결했던
'머스그레이브 가문의 의식문'과
범인이 처벌을 받지 않아서 유명하다는
에피소드 '두 번째 얼룩', 그리고
홈스의 최초 아동 유괴 사건인
'프라이어리 학교', 가장 위험하고
이상한 사건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유명한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이
수록되어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이번이 홈스와 왓슨 콤비가 보여주는
마지막 대활약이라고 하네요.
아서 코난 도일에게 더 연재하라는
독자들의 성원과 원성이 빗발쳤다는
일화의 이유가 저절로 알 수 있을만큼
재미가 가득한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