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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축일기 - 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강백수 지음 / 꼼지락 / 2015년 11월
평점 :

오랜만에 직장인들이 초공감하는 미생처럼 재미있는 책 사축일기를 이렇게 부담없이 읽었답니다. 사축일기
작가님 필명도 참 독특합니다..^^; 강백수...이시라니... 직장인의 책 속에 떡~~~하니 올려져있는 작가님 필명이 강백수 님이라니
아이러니하네요..ㅎ 아무튼... 작은 사축일기 일러스트마저 아기자기(?)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표현해낸 것을 보니
직장인들을 대신하여 힘든 삶을 표현한 책인듯해요. 요즘같이 회사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회사에서 버티기도 힘들고 그만두기도
힘들고 매일매일 살아가기 급급한 현실 이런 현실 속에서 완전하지 못한 미생의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들 모습은 예전에
애들을 두고 헐떡이며 출퇴근하던 제 모습과 오버랩되어 절절하게만 사축일기 속에 그려져있음이 느껴집니다. 회사 속
가축같이 갇혀 일만하는 가축같은 삶을 그린 사축일기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해요.
내가 이 회사 들어온것도 신기하지만 저인간이 부장인것도 신기하다~ 난 출근하려는거냐... 퇴근한거냐... 미묘한 글꼴차이에서도 대결구도를
그리는 그런 직장의 모습들...^^; 신입사원왔다고 좋아했더니 나의 막내생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그야말로 웃픈
단편소설까지... 사축일기는 재미있지만 그 속에 담겨진 직장인의 애환이 너무 깊은 책이네요.
읽다보니 웃다가 짠...하다가... 모두 힘들구나... 끄덕이다가... 다들 이리 사는구나... 격하게 공감하며 마지막까지 읽게되는
사축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