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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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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책을 좋아합니다.
누군가의 작은 신념이 세상의 깜짝 놀라게한
그런 실화들의 이야기...^^
같은 인간으로서 제가 감히 생각할 수 조차 없는
머릿속의 내용물을 실체화하여
조용한 변혁을 일으키는 분들
살만칸님의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입니다.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눈에 띕니다.
"칸 아카데미"가 유명해지는 결정적 역할을 해준
빌 게이츠님의 말씀...
"우리는 지금 교육의 미래를 보았다"
살만 칸님은 원래 교육에 종사하시던 분이 아니십니다.
MIT에서 수학·전기공학·컴퓨터과학 전공으로 세 개 학위를 받고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로,
보스턴에서 헤지펀드 분석가로 일했었던 살만 칸님은
친척 결혼식장에서 만난 12세 사촌 동생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교육'에 대해 차츰 생각하게 되셨습니다.
"칸 아카데미"가 실천하는 이념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
이런 범세계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는 칸 아카데미는
살만 칸님의 집 한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 한대의 컴퓨터로 말이지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였다가 수학때문에
학교에서 위기를 겪게된 12살 사촌동생을 위해 원격 강의를 시작하였고,
이 강의는 현재 매달 600만이 넘는 학생들이 듣는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혁신을 불러온 예가 또 있을가 싶습니다.
칸 아카데미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과목들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도록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유력한 언론은 물론, 기업가들도 인정하는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이 된 '칸 아카데미'
시작은 한명의 학생이었지만, 그 학생을 통해 차츰 학생이 늘어나고,
선생님이 추천하고, 친구들이 살만 칸의 강의 영상을 추천하면서
점차 알려졌다는데요... 살만 칸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나의 강의에 이런 반응일까?"
"무엇을 충족시킨 것일까?"
교실이라는 틀 속에서의 배움이라는
고정 관념을 과감히 깨고, 영상 강의를 통해 교육의 꿈을
실제화하여 실천하고 계시는 살만 칸님의 이야기를 읽어 보겠습니다.
사촌동생을 가르치면서 살만 칸님이 주목한 것은
"막힘" 무엇인가 배우는 도중에 생긴
그 "막힘"이 해소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막힘"이 왜 해소되지 못할까?를 이 분은
전형적인 교실 학습체제에 두고 교수 방식을 바꾸게 됩니다.
학생에게 직접 '모른다'고 인정하고,
선생님은 학생의 '모른다'는 것으로 그 학생의 인격적인 면이나
지능적인 면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
결국 이러한 '막힘'이 해소되는 데에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 스스로 배움의 길을 뚫고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시네요.
아마도... 학창시절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그리도 모르겠던 개념이 어느 순간 '아하!'하고
이걸 왜 지금까지 몰랐지? 하던 바로 그 순간이요.
살만 칸님은 바로 그 순간에 주목하고,
아이들이 학습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무리한 질문을 하지 않고,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도와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계속 늘어나는 학생수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친구분의 제안은 살만 칸님의 강의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강의 영상을 바로 "유투브"에 올리는 것!
당시 유투브는 영상 업로드에 10분정도의 제약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의 강의는 대부분 10여분정도인데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뇌의 집중도가 딱! 10분이라는 뇌의학적 연구 결과를 봤을때
살만 칸님도 강의의 시간은 10여분이 적합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많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1시간 가량의 교실 학습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를
이분은 어쩔 수 없는 지금까지 고수된 방식이었기 때문이라고
나름 정의하시기로 하셨어요.
또한 칸 아카데미의 강의는 강의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요,
이유는 학생들로 하여금 '강의에 더 집중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강의자 스스로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의식하게 되고,
무엇을 입을까, 머리모양 등등... 불필요하게 신경을 쓰게 되며,
학생들 역시, 칠판보다는 강의자의 얼굴에 시선이 가게 된다고 하셔요.
역시나... 확실한 실험적 연구결과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분이 주목하는 것은 "완전학습"입니다.
완전학습은 간단히 말해서 앞서 배운 것을 완전히 이해하기 전까지
다음 학습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 완전히 이해를 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필요한 연습문제들,
교재, 교구들, 교사의 투자비용 등등... 비용적인 이유로
큰 효과가 명백한 학습 방법이지만, 실용화되기 어려웠던
완전 학습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칸 아카데미가 설립되기 직전에
여름캠프를 통해 얻은 성과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는데
더욱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중학생들을 모아서 1+1부터 가르쳐서 캠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캠프를 마치고, 기초 사칙연산도 제대로 못하던)
(어느 열등에 속했던 아이가 '우등'의 수준에 도달한 예)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부터의 이메일...
'당신의 강의로 저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이제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는
"칸 아카데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누구가 배울 수 있고, 누구나 나은 세상을 꿈 꿀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자꾸자꾸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