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박사 11 -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에그박사 11
홍종현 그림, 박송이 글, 김보숙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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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개인적으로는 동물원이라는 공간을 동물보호주의자 입장이 아니더라도 돌보아준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동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그런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 그런데 예전에 원어민선생님과 디베이트를 하다가-아, 영어 못해요. 그냥 그런 떠듬떠듬 그런 기회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 분의 생각에 Agree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ㅎ ​ 그분의 말씀은,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많은 아이들에게 다른 세상에 살고있는 동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그런 점에 있어서는 동물원이라는 곳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반박이 어려웠어요. ​ ​ ​ ​ 물론, 짧은 영어라 더이상 제가 뭔 말을 더 못하는 상태이기도 하였지만 에그박사시리즈를 읽다보면 당시 그 선생님과 나누었던 디베이트 내용이 문득 기억이 날 때가 있어요. ​ 이번에 호주동물에 관한 것을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동물원이 없었다면 이 책을 읽고나서 호주동물을 보고 싶다는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호주를 갈 수는 없을테니까요. ​ ​ ​ ​ 시간도 시간이지만, 비용이...ㅎㅎ 아무튼 그런 점에 있어 에그박사시리즈로 알게 된 동물들을 동물원에 가서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을 기준으로 다소 이기적(?)으로 생각한다면 반드시 나쁘다고 말하기 어렵겠다는 혼자만의 의견에 다다르게 됩니다. ​ 호주동물은 생태학적으로 고유한 동물상을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수백만년 동안 다른 대륙에서 떨어져 독특한 생태계를 발전시킨 것이 이유로, 호주동물은 대륙적인 이동이나 육지 연결이 없었기에 다른 대륙의 동물과 달리 격리되어 진화했습니다. ​ ​ ​ ​ 이러한 격리는 에그박사시리즈에도 나와있듯 호주동물이 가지게 되는 특이한 생태학적 특징을 형성하게 되었다는데요. 이를테면, 주머니를 가진 왈라비, 캥거루 등이 그렇습니다. ​ 또한 호주동물은 유독 독성이 많은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유명한 영국의 페파피그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중에 '거미'가 나오는 편이 있었는데요. 호주에서는 커다란 독거미는 위협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방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 ​ ​ ​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동물인 캥거루로 시작하는 에그박사시리즈 제가 알기로 캥거루는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고 있는데요. 걷는 능력과 뛰어넘는 점프력으로 유명하다고 하죠. ​ 캥거루의 주머니는 새끼를 키우는데 사용이 된다고 하죠. 암컷 캥거루의 배에 위치하며, 크기는 새끼를 수용할 수 있수 있는 크기라고 합니다. 독특하게 새끼가 주머니안에서 자라고 발달하며 주머니 안에 있는 유모에서 영양을 얻으며 성장한대요. ​ ​ ​ ​ 캥거루 이외에도 에그박사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호주동물이 또 있는데요. 코알라와 에뮤도 역시나 호주에만 있는 독특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코알라는 이미 널리 알려진 동물로 나무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지요.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잎을 먹으며 일생의 대부분을 수면으로 보냅니다. ​ ​ ​ ​ 에뮤는 큰 날개 없이 달리기에 특화된 호주의 대형 새로서, 캥거루, 코알라와 함께 역시나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입니다. ​ 날개가 작고 걷기에 특화된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타조의 호주버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에그박사시리즈에서 알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갑기도 합니다. ​ ​ ​ ​ 그밖에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모습으로 다른 호주동물도 볼 수 있어요. 플라타너스 고슴도치는 가시로 덮인 몸과 기둥모양의 입을 가진 호주의 고유한 포유류로 개미와 벌을 먹는데 특화된 독특한 동물입니다. ​ 다른 동물로는 태즈매니라는 것도 있는데요. 영문명은 Tasmanian Devil 이름 속에 들어있는 Devil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작지만 강력한 몸통과 거대한 이빨을 가진 육식동물이래요. ​ ​ ​ ​ 에그박사시리즈 덕분에 만난 신기한 호주동물! 새삼스러운 생각이지만 기왕이면 동물원이 아니라 호주에 가서 이런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가봐야겠어요. 그전까지는 일단 에그박사11과 동물원으로 만족해봅니다...ㅎㅎ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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