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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1 - 인류의 등장과 고대 통일 제국의 형성 ㅣ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1
곽민수 지음, 이경석 그림, 조한욱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8월
평점 :

초등학생역사 공부에 도움되는
참으로 신묘한 책 한권을 만납니다.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저희 아이들은 '역사'라고 하면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데요.
아니... 왜 그러니...ㅠㅠ
엄마인 저만 안타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뿐입니다.
아니... 왜... 도대체...
이 재미있는 역사를 싫어하는데?!
엄마만의 조용한 절규를 삼키면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이유도 참으로
애매하기만 합니다. 별 이유도 없이
재미도 없는데 외워야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싫은 이유라고 해요.
아니... 왜... 재미가 없는데...
그냥 외워지지 않니?
워낙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했던
저이기에 초등학생역사 공부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든 상황인데요.
아마도 '시작'이 달랐기 때문에
아이들과 저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에
차이가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초등학생역사의 시작은
재미있는 역사만화와 역사이야기로
정말 부담없이 '읽으며'
저절로 '받아들여진' 상태였습니다.
아이들이 교과서로 시작한 것과는
확실히 다른 시작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실수했다!는 후회와
자책감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재미있게
초등학생역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야했는데... 그런 끝없는
후회가 자꾸만 밀려오고 있지요.
그나마 조금 안심을 하게 된 것이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를
만나고나서 아... 세계역사까지
재미있게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다
그런 희망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책 구성이 참으로 독특해요.
아이들이 빠져들 수 밖에 없겠어요.
재미와 독특함까지 두루 갖추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제목처럼 던져진 명제를 보고
그 명제를 따라서 답을 찾아가는 형태로
굳이 답을 찾지 않아도 답을 알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부담도 적습니다.
제목 그대로 하루 15분씩 질문하고
알아가면서 초등학생역사를
크게 '공부한다'는 느낌없이
시나브로 알아나가게 됩니다.
저는 역사라고 하면 근대사, 현대사를
제외하고는 다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지금도 좋아하는 이유는 역사들이
저에게는 정말로 옛날 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역사'라고 하는 것은 저에게있어
공부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읽을거리
그정도의 느낌을 안겨주고 있거든요.
딱히 크게 공부하지 않아도
흐름을 파악하면 역사는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어서 더더욱
재미있다고 여겼던 것 같기도 해요.
문제는...ㅠㅠ 저희 아이들은
그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너무나도 어려워하고 있다는 거죠.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지구별 인류의 모든 역사를 공부하라는
특명을 가지고 지구에 유학을 오게 된
천재 외계인의 초등학생역사 정복기!
하루 15분만 질문을 읽고
가볍게 답이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역사를 알아가게 됩니다.
부담없이 읽으면서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 '하루 15분 질문하는 세계사'
딱! 하루에 15분 정도만
세계 역사와 함께 해봅니다.
초등학생역사 공부요?
공부안하고 그냥 읽는 것부터 시작해요.
시작이 정말 반이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