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대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김정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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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동화책 고백시대 마음이 내맘대로 안돼 #고백시대 #재밌는이야기 #이야기책 #초등동화 #초등동화책 #동화책추천 #초등학생책추천 #초등추천도서 #미래엔아이세움 #아이세움 ​ ​ ​ ​ 마음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안되니 어른이 저조차도 갑갑하곤 하는데요. ​ 이렇게나 어려운 마음을 초등학생들은 어찌 잡아나갈까요? 어쩌면 이렇게나 어려운 마음이라는 녀석을 잡아가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해나가는 한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 ​ ​ 초등동화책 고백시대 모처럼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대변해주는 초등동화책 한권을 만났어요. 제목도 참 요사(?)스럽죠?ㅎㅎ '고백시대' 책의 제목만 봐서는 초등동화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딘가 굉장한 서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 ​ ​ ​ 미래엔 아이세움의 초등동화책 '고백시대'는 익사이팅북스 시리즈 중 한권으로 익사이팅북스는 독서수준별로 레벨이 나뉘어져 있어 아이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독서를 진행하기 좋은 시리즈입니다. ​ 레벨1은 초등1,2학년 레벨2는 초등3,4학년 레벨3은 초등5,6학년에 해당하며 고백시대는 레벨3 수준으로 초등5,6학년아이들에게 좋은 초등동화책 단계라고 합니다. ​ ​ ​ 이번 고백시대는 구성도 재미있어요. 각 챕터별로 화자가 바뀌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 초등동화책이라고 범위를 말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고백과 연관되는 에피소드를 보고 있으면 작은 어른들의 이야기같은 그런 감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 성숙함과 경험상의 차이가 있을뿐 사실상 어른이나 아이나 누군가를 향한 감정적인 부분이 얼마나 차이가 있으려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 ​ ​ 초등학교 시절에 누군가를 좋아했던 그런 적이 평범한 학교 생활을 보냈다면 누구라도 그런 경험이 있을텐데요. ​ 저는 초등학교 1학년 시절에 엄마들끼리 친했던 같은 반 남자 아이가 눈에 들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고, 돌아가면서 생일때마다 집에 가서 축하해주는 정도였는데요. 서로 수줍음이 많기도 하였고 제가 적극적이지 않다보니 딱히 그 아이와 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 혼자만 바라보다가 끝나버린 이야기 입니다. ​ ​ ​ ​ 정말로 아.무.일.도.없.이 끝나버린 저의 첫사랑(?) 이야기와 다르게 진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읽어보는 초등동화책 '고백시대' ​ 그러고보니 저희 막내도 한번 같은 반 친구에게 '고백'을 한 적이 있는데 친절한(?) 거절을 받고 잠시 상심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니...언제... 엄마도 모르게...ㅠㅠㅎ) ​ ​ ​ ​ 짓궂은 남자아이들 중에는 누가누구를 좋아한다면서 지나칠 정도로 놀리기도 하지요. 생각해보면 어른도 그런 경우가 있으니 그런 짓궂음은 연령보다도 정신적 성숙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 6학년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채하나, 그리고 하나의 오랜 단짝이지만 어쩔 수 없는 질투심을 감추고 있는 오수영, 그 둘 사이에서 관심을 주목받는 김현성, 뜬금없는 고백으로 위기를 겪게 되는 왕호찬이라는 아이 ​ ​ ​ ​ 아... 아이들의 고백에 이런 사연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오히려 초등동화책 '고백시대'를 통해 결혼은 하였지만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연애고자인 제가 '고백'의 서사를 배우네요. 작은 고백이야기 재미있는 '고백시대'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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