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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39 - 미래의 음식 ㅣ 내일은 발명왕 39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평점 :
아이들에게 좋은 책에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역시나 아이들을 위한 발명왕시리즈는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저절로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생활 속 과학원리를
이야기해주는 내일은 발명왕
무려 39번째 만남을 가져봅니다.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과학'이
아닌 것이 없다고 여겨지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생활 속 과학원리를
깨닫고 그 원리를 말하기까지는
굉장히 어려움을 토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과학지식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겠고, 무엇이 과학에
의한 완성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점에 있어 발명왕시리즈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구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활 속 과학원리를
깨닫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이 모두가
내일은 발명왕 신간을 기다리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죠.
설마... 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죠?
물론 이미 아이들이 다 커서
더이상은 내일은 발명왕 같은 책에
관심이 멀어진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저희 집에 여전히 존재하는(?)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매번 출간되는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어요.
책도 책이지만 항상 함께 포함되어
출간되는 발명왕 키트도
아이의 기다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요.
이번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의 39번째
이야기는 '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 같은데요.
'음식'과 과학은 별개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알고보면 요리를 해나가는 과정의
시작부터 우리는 '과학'과 함께 합니다.
그냥 먹기만 했던 음식 속에 숨겨진
생활 속 과학원리를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는
정말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죠.
무엇보다 이번 책은 첫 시작부터
무척이나 흥미진진 하게 진행됩니다.
바로 '버려지는 음식'인데요.
음식물 쓰레기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요.
그저 썩어갈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그 자체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보고
생산성의 가치를 재고할 수 있게 하죠.
저는 이러한 발상의 전환과도 같은
이야기의 전개가 정말로 좋아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지식의 자극이 참 즐겁게 느껴집니다.
냄새나고 벌레가 꼬이는 음식물쓰레기
그 악취의 정체부터 풀어나가며
모두가 발명왕이 되기 위해 애써나가는
그러한 모습들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지적인 욕구를 느끼며 충족해나가는
계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배우며
천연 탈취제를 집에서 만들어보고
음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 과학원리가 적용되어있는
발명품을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지요.
솜사탕 기계가 세상을 바꾸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미처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던
생활 속 과학원리를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는 너무나도 즐겁게 풀어갑니다.
그리고 미래의 음식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데요.
우리의 미래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식량을 만들어나갈지도 궁금합니다.
이미 어떤 지하철에서는 토양없이
지하에서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다죠.
그러한 신기함을 이 책에서도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생활 속 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간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가 좋은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