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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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조성자작가님의 3년시리즈 그 중에 하나인 '놀이동산에서 3년'입니다. 일단 저의 눈길을 끄는 것은 '3년'이라는 시간의 개념이 들어가있는 제목입니다. ​ 그것도 '놀이동산'에서 3년이라니... 아직 책을 읽기도 전임에도 불구하고 조성자작가님이 펼쳐주실 3년시리즈의 새로운 한켠이 궁금해집니다. ​ ​ ​ ​ 일반적으로 '놀이동산'이라고 하면 어떤 상상을 하시나요? 혹은 어떤 기억을 떠올리시나요? 저는 '놀이동산'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이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입니다. 그리고 연관되어 떠오르는 기억은 회전목마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고, 대관람차는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멀미에 시달렸다는 그다지 아름답지않은 추억이 떠오르지요. ​ 즐거운 기억이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다지 즐겁지는 않고 평범한 기억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 ​ ​ 그리고 연상되는 기억은 어른이 되어 친구네 부부와 함께 일본에 있는 해안도시의 놀이동산에서 보았던 불꽃놀이가 아닌가 싶어요. ​ 그곳에서의 놀이기구는 무시무시하면서 재미있었지만, 늦은 시간까지 친구네 부부와 눈치없이(?) 함께하며 불꽃놀이를 보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 ​ ​ 생각보다 저의 놀이동사에 관한 추억은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평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눈치없던 시절일 뿐인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놀이동산'에 대한 고정적인 관념은 '즐거운 곳'이라는 굳어져있는 명사적인 느낌입니다. ​ ​ ​ ​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쩌면 수많은 매체를 통해 굳혀지고 고정된 관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인데요. ​ 조성자작가님의 3년시리즈에서 만나는 '놀이동산에서 3년'은 그런 고정적인 관념과는 사뭇 다른 느낌과 상상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 ​ ​ 아시다시피 3년시리즈는 현재 5권까지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3년, 도서관에서 3년, 기차에서 3년, 비행기에서 3년에 이어 이제는 '놀이동산에서 3년'까지 ​ 생각해보니 조성자작가님이 쓰신 3년 시리즈는 평범한 일상 속의 무엇인가에 '3년'이라는 시간으로 대단한 상상력을 부여하신 것 같아요. ​ ​ ​ ​ 다른 3년 시리즈와는 다르게 그나마 이번 '놀이동산에서 3년'은 장소적인 부분때문인지 조금 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저만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괜히 다른 3년 시리즈에 비해 기대감이 큰 상태에서 읽기 시작해요. ​ 다양한 놀이기구, 특히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스릴이라는 감각을 이용한 놀이기구가 가득한 놀이동산에서 보내는 3년은 어떨까요? ​ ​ ​ ​ 아마도 아이들 중에는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갇혀져있는 상태라면 아무리 놀이동산이라도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겠지요. ​ 아니면 좋아한다기 보다는 3년 정도라면... 이라고 담담하게 여기는 아이들도 있을 거고요. 제가 3년간 놀이동산에 갇혀야한다면 일단 정해져있는 시간이 있다면 3년을 즐기거나, 아니면 더욱 빨리 나갈 수 있도록 무엇인가 열심히 궁리할 것 같습니다. ​ ​ ​ ​ 주인공 차상아와 다섯명의 친구들이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에 갇히며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 속 아이들은 모두 '탈출'을 위해 애씁니다. ​ 놀이동산의 즐거움이 상반되는 감정인 두려움과 갈등으로 표현되는 놀이동산에서 3년 조성자작가님의 3년 시리즈의 대단원의 5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과연 어떻게 끝날까요? 제목만으로도 기대감에 설레게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인 것 같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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