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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5 - 가자, 구름 왕국으로! ㅣ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5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평점 :
엉덩이탐정 시리즈는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모르실리가 없을텐데요.
얼굴이 엉덩이인 엉덩이탐정!
그 독특한 생김생김이 알고보니
아빠쪽 유전이었다는 사실!ㅎㅎㅎ
엉덩이탐정과 유사하지만 모험이
가득한 엉덩이댄디시리즈를 만납니다.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댄디!
벌써 5권까지 등장하였습니다.
엉덩이댄디는 엉덩이탐정의 아빠로
모험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엉덩이댄디시리즈는 그런 모험을
기초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엉덩이댄디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유적의 보호와 유적의 회수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이런
부분은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모험이 강조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추어지면서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확실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에도
엉덩이댄디시리즈를 통해 책읽기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요.
책읽기 자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엉덩이댄디시리즈와
같은 책으로 일단 활자읽기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술술 읽기가 너무 좋아요.
책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아이들이 성장하기에 너무 좋은
수준으로 '읽는 것'자체를 보다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희 막내가 누나들에 비해
책을 읽는 것에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힘든 상태인데
엉덩이댄디시리즈를 확장하는
단계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엉덩이댄디시리즈의 시작인
1권에서는 조수인 헤헤와 함께하는
엉덩이댄디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졌고, 2권에서는 유적을 조사하다가
박물관의 보물을 도둑맞아
찾아다니는 에피소드가 전개되었고,
3권에서는 라이벌 돌풍 도적단의 리더
아라치를 만나 비밀의 방을 찾아
유령 저택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4권에서는 용암이 흐르는 산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이야기였었습니다.
이번 5권에서는 또다른 전설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명성답게 이번에는
땅 위 저 너머에 있는 구름왕국이
배경이 되어 모험이 펼쳐지게 됩니다.
바다 너머 박물관의 미션을 수행하러
비행기를 타고 스필섬으로 가는데요.
엉덩이댄디와 헤헤는 갑자기 만난
폭풍우로 인해 조난을 당하게 되는데요.
어딘가 걸리버여행기가 생각나죠?
걸리버여행기 1편은 소인국, 2편은 대인국
대체로 동화로 축약된 버전의 경우
2편까지 알려져 있는데요.
소설로서의 걸리버여행기에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3편으로 이어져
라퓨타라는 하늘의 섬이 등장하지요.
만화로도 알려진 천공의 섬 라퓨타인데요.
엉덩이댄디시리즈에서도 5편에서는
마치 걸리버여행기와 같이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왕국이 배경이 됩니다.
육지도 바다도 아닌 하늘! 구름 위에
자리집은 전설의 왕국 이름도 하늘
그 자체인 '스카이랜드'에 조난당하게 된
엉덩이댄디와 조수 헤헤!
어떤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 정말 기대됩니다.
역시나 그냥 모험도 아니고 하늘 위에
올라가서 겪는 모험이라니 놀랍습니다.
하늘 위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 위에서
펼치질 모험들은 얼마나 신기할까요.
구름 왕국 사람들은 모든 말의 끝에
'~구름'을 붙인다고 해요. 이를테면...
"배가 정말 고프구름"
"잠이 오구름"
"학교는 잘 갔다왔구름?"
이런 식으로 말 끝에 -구름이
붙어버리는 '구름체'를 쓰는
구름왕국 사람들! 정말 깜찍하죠?!
구름체로 싸우면 싸우다가도
금세 화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고 신비한 모험이 가득한
엉덩이댄디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댄디!
시시한 숨은그림 찾기가 아니라
숨은엉덩이찾기 활동과
끝말 엉덩이잇기 활동 등으로
더더욱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어요.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댄디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