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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7 -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17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평점 :

어린이베스트셀러 윔피키드시리즈
윔피키드 17. 끝없는 재미의 향연
얼마나 재미있으면 벌써 17권까지
나왔을까요?! 감히 어린이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라고 주장하고 싶은
윔피키드시리즈!
이번 17권은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라는 제목으로 만나봅니다.
제목부터 무척이나 어이없는
윔피키드시리즈
심지어 어린이베스트셀러 라는 가공할
명성에 어딘가 삐끄덕거리는 느낌의
제목이 아닐 수 없기도 한데요.
어딘가 B급 문화의 향기를 풍기는
제목과 상응하는 재미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위로 펼쳐지기 때문에
명실상부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을 하였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윔피키드시리즈는 수년간
출간이 계속되면서 그때마다의 시대상이
반영되어있기도 한데요. 출간일에
맞추어서 당시의 모습을 되새겨보는
또다른 묘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윔피키드17이 출간되면서
책의 내용에는 SNS에 관한 것도
자연스럽게 포함이 되어져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자라나는 만큼
윔피키드시리즈의 이야기도
성정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를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첫 출간 이후로 꾸준히 지금까지
출간을 거듭하고 있는 윔피키드시리즈
전세계 6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례없는 2억 7천만부 이상의 판매라는
대기록만 보아도 인기를 짐작할 수 있어요.
이런 유명한 윔피키드시리즈를 쓰신
저자 제프키니는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웹사이트 50에 선정되어진
인기 온라인게임 '팝트로피카'의
설립자이시기도 하다니... 신은 세상의
온갖 재능을 이분에 쏟아부으셨나봐요.
아무튼 서점을 운영하시면서 이렇게
많은 일과 부러울만한 성과를 내신다니...
그저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윔피키드시리즈의 이야기는 대부분
주인공 그레그와 가족에 관한 것입니다.
대체로 형인 로드릭과의 갈등이
이야기의 주된 사건이 되곤 하지요.
이번에도 역시나 그레그와 로드릭
사이에서 펼쳐지는 무엇인가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뜬금없지만 '유명인'이 되고싶어하는
그레그의 형인 로드릭
실제로 그레그는 자신이 유명해지면
피곤해질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오히려 가까운 지인이 유명인이기를
바라는 편에 속하는 성격입니다.
그에 비해 형 로드릭은 자신이 진짜
수퍼스타가 되는 것을 꿈꾸지요.
무엇보다 자신의 밴드를 통해 유명한
음악인이 되고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어요.
밴드의 이름은 책 제목과 상통하는
똥 싸 기저귀 밴드 입니다.
이런 이름으로 성공하려는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이 데뷔를 할 때에도
그룹명에 심혈을 기울일 정도인데
유명해지겠다는 포부를 품고있다면
'똥 싸 기저귀'라는 밴드명은
좀 더 심사숙고해야할 것 같습니다.ㅎ
아무튼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로드릭은 '똥 싸 기저귀'
밴드가 준비만 열심히 하면 해마다
열리는 밴드 경연대회인 밴드배틀에서
바라는 결과를 얻어 유명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동생인 그레그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아마도 돕겠죠?!
정말로 로드릭의 밴드 똥 싸 기저귀는
밴드 배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
유명인이 될까요? 그리고 그 유명세로
부와 명성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요?
재미와 웃음이 가득한 어린이베스트셀러
윔피키드시리즈의 17권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
읽을 수록 그 재미에 더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