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 - 운명에 맞선 영웅들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9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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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맨 처음 초등인문학 역시나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은 고전만화책으로 아이들이 쉽게 인문학을 접하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인기에 힘입어, 어느새 9권까지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9권에서는 '운명에 맞선 영웅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 ​ 초등인문학의 입문이 되어줄 고전만화책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 신화를 읽다보면 서양 역사는 물론, 철학과 미술, 문학 등의 예술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어주리라는 확신이 있는데요. ​ 사실상 그리스로마신화는 서양문화를 알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하는 지식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 ​ ​ ​ 계속해서 미래엔 아이세움 덕분에 고전만화책으로 접하게 되는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는 회를 거듭할 수록 재미가 더해집니다. ​ 9권에서의 영웅이야기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인간적인 면모와도 연결되어지면 운명에 맞서며 각 인물들마다 전설과 같은 멋진 이야기까지도 읽을 수 있기에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 ​ ​ ​ '신화'라는 장르에 초점을 맞추면 이야기가 허황되고 진실됨이 없는 허무맹랑함만 가득할 것 같지만 실제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굉장히 인간적이며 실제 인간들의 세상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신들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어느 분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야기의 어머니'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하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이 말은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 ​ ​ ​ 시공간을 초월한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다보면 가끔은 이런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어떤 이야기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어떤 이야기는 너무나도 창의력이 풍부해서 감탄하게 되기에 초등인문학 입문용으로 이렇게 고전만화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 ​ 오늘 날에도 우리가 신화를 꾸준히 읽는 이유를 어느 저자께서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정의합니다. 인간은 불행하다는 인식의 전제하에 신화 속의 행복은 모두 신들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런 속에서도 우리 인간들은 꾸준히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음을 신화를 통해 알게되죠. ​ 결국, 영원불멸의 신들만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끝이 있는 존재인 인간도 마찬가지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합니다. ​ ​ ​ ​ 마치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것이지요. 그리고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을 읽으면서 점점더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는 생각보다 신화에 모티브를 두는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 하다못해 판타지에 기반을 두는 게임의 경우에도 근본적인 이야기의 근원은 그리스로마신화 이기도 합니다. ​ ​ ​ ​ 그것 뿐일까요, 재미있는 책, 기사, 드라마 등등 아주 작은 제목 한줄에서도 때로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주제가 차용되어지기도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 그렇기에 그리스로마신화는 초등인문학의 입문서로 적절하며 고전만화책으로 읽기를 시작한다면 부담이 훨씬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 ​ ​ ​ 왜냐하면 아이들은 만화책에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지요. 읽어야하니까 읽어야한다는 필독도서와는 다르게 고전만화책으로 만나는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는 아이들에게 초등인문학을 향한 의무와 책임감 보다는 오로지 재미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 ​ ​ ​ 재미있게 초등인문학에 입문하기 고전만화책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9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담을 통해 신들이 정한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노력을 읽으며 배웁니다. ​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책! 완간까지 꾸준히 읽을 수 있게 되길 학부모의 한명으로서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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