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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2 : 물체를 이루는 물질 - 본격 미스터리 과학 상식 만화 ㅣ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2
안치현 지음, 강경효 그림, 정재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평점 :

인문학적인 사고를 강조하면서도
이과형 인재를 선호하는
위화감 느껴지는 현실 속에서
이 둘을 결합하여 골고루 성장되어짐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어요.
이 기묘한 괴리감을 기묘하게
결합하여 재미있게 키워나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또 그런 아이들은 천재 혹은
영재로 불리며 평범한 아이들과
또다시 구별되어 분류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쩌라는거냐...
결국 평범한 아이들은 평범하게
자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
그냥 평범하지만 어엿한 직업을 갖고
멀쩡하게 살아가는 것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요즘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세월이 좋아졌지요.
이질감이 느껴지는 재능을
'독서'라는 수단으로 채울 수 있게
많은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됩니다.
그중 하나로 저는 이책을 꼽을까해요.
'미스터리과학조사단'
이번에는 2권 물체를 이루는 물질에 관한
과학 상식을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겨진
초등학습만화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책이 어째 다 만화같지만
저는 제가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크게 걱정스럽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책을 받아들이는
아이에 따라 달라지더라죠.
매일 만화만 끼고사는 것 같아도
알고보면 속은 멀쩡한 아이도 많고
좋은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것 같아도
알고보면 속이 말이 아닌 아이도 많고
솔직히 저는 제가 '책'이라는 매체
자체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만한
주제(ㅠㅠ);가 될 수 없기에
좋은 목적과 의도로 출간된 책은
다 좋다..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미스터리과학조사단' 역시 저에게는
재미있는 초등학습만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내용적으로
과학을 꽤 상식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어려운 내용을 쉽게 다루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 수도 있는 것이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인 수준을
평준화하여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에 다루어지는 주제인
'물체를 이루는 물질'은 솔직히
그냥 생각하기에는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사실 상식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아직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그것을
상식으로 심어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때로는 상당히 추상적일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초등학습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요즘 아이들의 혜택이 아닐 수 없어요.
저는 어릴 적에 만화를 통해
굉장히 많은 잡스러운 지식들을
얻으며 자라왔기때문인지
아이들이 미스터리과학조사단을 통해
초등학습만화로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과학지식들이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설명하려고 하였으면
어려워지고 갈 길을 헤매었을 내용을
다른 학부모님들도 읽어보시면
금세 아시겠지만 스토리와 섞어서
기발하게 잘 풀어내셨다는 느낌입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어도
오히려 '초등학습만화'니까..라는
너그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어른의 눈으로 읽기 보다는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읽어내야하는 책이니까요.
내용적으로 미스터리과학조사단은
다양한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물을
뒤섞은 클리셰가 가득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뻔한 클리셰마저도
아이들에게는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요즘은 드라마조차 클리셰와 다르게
이야기를 독특하게 이끌어가는
추세이다보니 오히려 예상되는
결과가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오싹오싹한 미스터리 스토리와
과학 상식이 난무(?)하는 초등학습만화
미스터리과학조사단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초등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과학 교과서
지식들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어요.
재미있으려고 읽었는데
과학교과 연계 지식을 상식으로
배우게 되는 재미있는 초등학습만화!
많이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