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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 - 오페라의 괴도 ㅣ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
트롤 원작,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1/pimg_7146151733707979.jpg)
저도 어릴 적에는 꽤나 읽었던
탐정만화를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와
같이 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
재미있는 탐정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만화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출간되어
더욱 흥미있게 다가왔어요.
아니... 이 책이 언제 이렇게
9권까지 나왔답니까...ㅎㅎ
마성의 매력을 지닌 엉덩이탐정의
이야기가 담긴 탐정만화를
애니메이션 코믹북으로 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만화책을 본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생생한 만화영화
한편을 손에 들고 읽는다는 느낌!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매체가 더 익숙한 아이들에게
어쩌면 이 책은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장르와 '영상' 콘텐츠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친 영상매체에 드러나있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좋은 영상도 많기는 하지만
영상매체 자체의 문제점은
시각적인 자극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애는 안전해요...하는 부모님들
하지만 어느 날 아이가 야구동영상을
보는 것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죠.
원치않고 바라지않아도
어쩔 수 없이 흘러들어갈 수 밖에
없는 기묘한 인터넷 알고리즘으로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영상매체를
본다고 하더라도 묘한 영상을
광고 등의 피치못할 형태로 인한
유입이라는 경로를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솔직하게
어쩌구저쩌구 이런저런
설왕설래가 많다고 하더라도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
이런 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어쩔 수 없는
매개체가 된다면 그 좋은 것도
결국에는 소용이 없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만화영화와
탐정만화의 중간 어딘가의 장르인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이
참 좋은 책이며 시류에 걸맞는
발전 중인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범인(凡人)의 시선을 주게 됩니다.
이런들어떠하리~ 저런들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칠이 얽어짐을
기대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 같다는 의견으로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활자매체로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누나들이
서로 각자 취향의 도서들만
읽고있는 것이 걱정이었던 반면
막내는 누나들과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마저 없어
무엇을 읽든지 시큰둥한 것이
가장 커다란 문제라면 문제인데요.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을
통해 탐정만화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추리물에 관심을 갖고
또 더 나아가 과학까지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소망도 품어봅니다.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
이 책에는 아쉽게도 두개의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말이죠.
더 많이 들어가 있으면 좋을텐데요...ㅎ
탐정만화이다보니 기승전결이나
인과관계가 비교적 명확한 편으로
사고력을 키워나가는데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엄마의 입장에서 저는
엉덩이탐정의 엄청난 지능이
탐나는 편입니다...ㅎㅎ 어마어마한
지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과
위기에 벗어나기 위해 입으로 가스를
내뿜는 괴리감 넘치는 모습에서
빵!터질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아마 아이들도 이런 곳에서
웃음을 찾기도 하겠지요?
재미있는 탐정만화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9
이런 책은 얼른 또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한눈팔새없이 책만 읽게
만들어줘야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