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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시즌 2 : 5 - 미세 플라스틱과 환경 오염 ㅣ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5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평점 :

초등과학만화 시리즈 중에서
어쩌면 가장 독창성있는 시리즈가
바로 '내일은실험왕'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에게 과학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며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가진
초등과학만화는 시작시 목적과 의도와
다르게 아이들의 흥미를 확! 잡아
이끌기까지는 살짝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지루했어요.
그런 지루함이 극복이 되려나..싶은
순간에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내일은 실험왕'시리즈 입니다.
그냥 지식을 만화로 풀어놓은
초등과학만화가 아니라 나름 스토리도
있으면서 심지어 실험키트가 함께해서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죠.
아마도 그래서인지
워낙 스토리가 좋아서인지
어떤 이유인지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가지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시즌2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초등과학만화가 무려 시즌2라니...
하지만 시즌1 하나만 보더라도
내일은실험왕의 지속적인 인기로
미루어보건데 시즌2의 등장은
기대하였던 바가 아닐까 싶어요.
무려 50권! 최초 출간된 시기가
2006년 10월 30일이었고 시즌1에
해당하는 마지막권이 2020년도
8월에 출간되었으니 15여년에 걸친
기나긴 연재는 인기와 비례하겠지요.
이러니... 시즌2가 당연하고
기다려지는 것이 마땅할 수 밖에요.
내일은 실험왕은 단순한 초등과학만화가
아니라 아이들마다 추억을 가지고
함께 성장하고, 나중에는 아이의 아이와
함께 대를 이어(?)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되기를 제가 기대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구요...ㅎㅎ
솔직히 그렇게 된다면 놀라울 것 같아요.
학습만화이지만 학습만화같지않은
그런 구성이 오히려 아이들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지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스토리가
정말로 재미있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대체로 초등과학만화를 보고나면
그냥 끝인데, 내일은 실험왕의 경우에는
다음 편이 궁금해지니까 말이지요.
초딩이지만 돈을 밝히는 범우주라는
소년이 새벽초 실험반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이야기가 시즌2가 시작되면서
실험반2기를 모집하게 됩니다.
나이도 안먹는 초딩들이라니...ㅎㅎ
하지만 만화 속 시간은 현실과 다르니
그런 부분은 그냥 넘어가며 읽습니다.
저 어릴 적에도 만화 속 이야기는
현실과 다르지만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상상력을 심어주어
스스로의 미래를 다양하게
꿈 꾸어볼 수 있게 해주었는데요.
저는 내일은 실험왕이 그런 역할을
해주는 좋은 만화가 아닌가 싶어요.
해외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넓게 뻗어가는 모습들이
참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번 이야기는 시즌2의 무려 5번째
미세플라스틱과 환경오염
요즘 환경에 관한 이슈 중 하나로
거듭 떠오르는 주제일텐데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을 공격하는
주범 중 하나가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 중에 생겨나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이런 작은 조각들을 스크럽 제품이나
연마제 등등으로 활용하였다고 하죠.
문제는 눈에 보일까말까한 작은
알갱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바다까지 흘러들어가서 생물들의
생태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부메랑이 되어
다시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있지요.
이번 내일은실험왕 시즌2의
5번째 이야기는 인간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초등과학만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산성도에 달라지는
씨앗 싹 틔우기 실험키트와 함께
자연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요.
한권한권 출간이 기다려지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