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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11 ㅣ 흔한남매 11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7월
평점 :

초등코믹만화 :: 흔한남매11
헤어날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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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즐겁게 만나는 흔한남매 시리즈
벌써 11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초등코믹만화의 재미를 이끄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코믹북의 한획을
그어나가고 있지 않은가 싶어요.
재미와 함께 나름의 교훈까지 얻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함이 무익함보다 많은
초등코믹만화! 안볼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도 색다른 등장인물들이 나오네요.
으뜸이와 에이미 흔한남매는 당연하고요
엄마와 더불어 씁아저씨 등등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또다른 재미를 아이들에게 안겨줄 것 같아요.
초등코믹만화 이기때문에 사실상
교훈적인 요소나 무엇인가를 배우고 얻는다는
지식적인 측면은 당연히 낮은 편이지만
어디 책이라는 것이 교훈과 배움만
따질 수 있나요... 무엇인가를 읽는다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도 필요하지요.
생각해보니 저도 어렸을 적에는
수많은 초등코믹만화를 읽었었네요.
제가 읽었던 초등코믹만화의 범주는
스포츠만화, 추리, SF, 역사, 일상, 로맨스
생각해보니 지금은 읽으라면 거들떠도
안보았던 소재들까지 폭넓게 전부
읽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어요.
저희 아이들도 아직 어리니까
조금은 소재를 따지기보다 일단은
다양한 범주의 이야기를 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깐 해보기도 합니다.
세상이 배움과 지식과 교훈만 따진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이들을 위한 흔한남매 시리즈가
참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 가볍게... 머리를
식히는 용도로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가 가득하거든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고
어른들이 슬쩍 함께 읽어도 좋은
흔한남매 시리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약간은 으름장을 놓는 듯이
엄마나 아빠에게 무리하게 행동하는 경우를
가진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번에 나오는
흔한남매 으뜸이의 행동 역시, 부모님을
굉장히 당황하게 만드는 행동을 합니다.
이른바... 툭하면 집을 나가는 것이죠.
실질적인 해결을 하기 보다는 집을 나가는
행동을 통해 해결 보다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엄마는 한걱정이지만 에이미에게는
어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안심시킨 후에 제대로
오빠 으뜸이를 조련하고 있습니다.
자꾸만 집을 나가는 으뜸이의 버르장머리를
확실하게 뜯어 고쳐야한다고 말하면서
엄마와 함께 고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요.
역시 똘똘한 에이미 다워요.
오빠인 으뜸이는 좀 바뀌려나요?
실제 남매만큼 찐남매 케미를 보여주는
흔한남매 시리즈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정말 남매와 같은 티키타카가 재미있어요.
결국 엄마에게 용서를 빌며 돌아온 으뜸이
에이미의 똑똑한 계획이 통했나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저는 줄여서 정리하였지만
과정 전부를 천천히 살펴보니 에이미가
정말로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엄마에게도 싹싹하고 귀여운 딸이었어요.
오빠에게 늘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씩씩하고 나름 현명하게 대처도 잘하지요.
다양한 재미가 숨어있는 흔한남매 시리즈
어느새 11권이 나와서 재미를 더해주네요.
보기만해도 웃음이 가득한 초등코믹만화로
여름의 무더위를 가볍게 날려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