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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오해요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3월
평점 :

저는 어릴 적에 초등학교 시절에 만화책을
그야말로 엄청 많이 몹시도 읽었더랍니다.
그 장르는 무궁무진해서 개그만화를 비롯하여
사실살 가리지않고 거의 잡식성으로
마구마구 먹어치우듯이 여러 종류의 만화들을
읽어왔었습니다. 무협은 물론, 형사, 추리물 등등
보편적인 성별 취향과 다른 장르에 마저도
상당히 매력을 느끼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대체로 그 내용들은 반드시 교육적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제 인생을 통틀어 겪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상식과 정보들까지 쉽게
얻을 수 있는 수단이자 좋은 통로가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놀거리 볼거리가 요즘 아이들마냥
발달되어있지 않았기때문에 더더욱
초등 시절부터 만화책에 빠져있던 것 같은데요.
그러다가 어느 날인가부터 '만화책'이라고 하면
교육을 대신하는, 고리타분한 지식책을
대신하는 교육적인 만화가 많아졌습니다.
개그만화를 누군가 읽노라면 아이들에게
도움도 안되는 책을 읽힌다고 한소리들을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소리죽여 읽히기도 했는데요.
솔직히 교육적이건 아니건간에 저는 즐거움을
주고 받는 역할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만화책이 갖는 역할을 충분히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주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에게 작아보이는 개그만화마저도
저의 인생에는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각박한 이 세상에 단순한 개그를 통해
얻는 웃음마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그래서 저는 흔한남매 오해요 개그만화와의
만남이 참 즐겁고 기분이 좋기만 합니다.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도 즐거워지면 좋겠다는
그런 단순한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요.
딱! 즐겁게 읽고 즐거운 마음이 유지되길
바라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이 만화의 콘셉트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먼저 접하였었어요. 흔한남매 두분이 나와서
'오해요~ 오해오해요!'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면서 깔깔~거리며 웃는 막내의
모습을 보며 저까지 즐거웠었기 때문이죠.
물론, 이분들의 영상은 에이미에게 외모로
약간은 가학적인 연출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두분이서 이제는 새가정을 꾸리는 사이라는 걸
안다면 단순한 연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저보다 막내가 더 먼저 인지했다죠.
엄마~ '흔한남매 오해요'를 보면 자주
으뜸이가 에이미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는 좋아해서 결혼하는 사이니까
나쁘게 보면 안돼요! 하고 알려주더라죠.
"엄마도 알어!"...라고는 차마 말못하고...ㅎㅎ
마치 처음 아는 사실이었다는 듯이
어머! 그래?! 서로 그렇구나...하고 맞장구치며
곁에서 흔한남매 오해요 영상을 보면서
함께 웃어주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이 개그만화 속의 짧지만 재치있는
연출과 발상이 대단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그 기발함에 감탄을 하기도 하지요.
초등만화책이라고 하지만 역시나 만화를
좋아하는 저도 같이 읽고 있습니다.
대체로 미래엔아이세움의 책은 저도 같이
읽고 아이도 읽는 책들이기때문에...ㅎㅎ
'흔한남매 오해요'를 비록하여 초등만화책의
대부분을 저 역시도 섭렵하고 있는데요.
만일 지나치게 유치하거나 말도 안되는
소재로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단순 개그만화라면
어쩌면 책을 펼쳐보라고도 안했을 겁니다.
엄마인 저도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은
초등만화책 '흔한남매 오해요'는
짧은 개그만화 이지만 소소하면서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중간중간에 있는 놀이 장치들도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유발하지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숏비디오를 보면
더욱 빙그레~ 웃음을 띨 수 밖에 없어요.
재미있는 초등만화책 '흔한남매 오해요'
오랜만에 웃음이 그리운 아이들
혹은 학부모들에게 작으면서 소소한
재미를 안겨줄 개그만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