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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2 - 어원으로 배우는 영단어 학습 만화 ㅣ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2
강신영 그림, 엄지희 글, 공신닷컴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월
평점 :

초등영어공부의 관건은 뭐니뭐니해도 영어단어라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영어단어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고 하죠. 하지만 생각보다 외우고 익히기 힘든데요. Vocabulary 어휘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어근과 어미와 연결하여 어원으로 배우는 방법을 만나게 됩니다.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는 영어의 어원을 기반으로 영어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외우고 익혀나갈 수 있게 해줍니다.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1권에서부터 반해서 2권은 언제 나오려나...하고 기다렸었는데요. 누구나 선뜻 반기기 어려운 '암기'인 영어단어 학습을 쉽게 해나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어서 참 마음에 들어요. 이책을 통해 영어단어를 깨우쳐 나가다보면 어느덧 초등영어공부의 기반이 탄탄해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2권에서도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1권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이어서 나오게 됩니다. 영어라고 하면 일단은 빵점이라는 점수 이외에는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의 변신이 2권에 이르러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불안불안한 영어시험 프롤로그에서부터 아이들이 해낸 초등영어공부의 결실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원으로 강성태 선생님과 함께 영단어를 익힌 아이들은 놀랍게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초등영어공부의 기반인 영어단어를 어원으로 익히게 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보아도 흐뭇한 결과를 낸 아이들은 강성태 선생님을 만나러 영화촬영장에 갑니다. 놀랍게도(?) 강성태 선생님이 영화를 찍으신다고 아이들보고 놀러오라고 전화를 하셨네요...ㅎㅎ 괜히 저까지 들뜹니다. 아직까지는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책의 진가가 드러나기 전이라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질 것만 같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다 설계된(?) 밑밥이라는 사실! 계속해서 읽어나가다보면 어째서 이렇게 전개를 시작하였고 어떻게 초등영어공부와 연결되는지를 아하!하고 알게 된답니다. 강성태 선생님은 자신이 귀족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ㅎㅎ '마부'역할로 깜짝 출연하시는 거였어요. 바로 여기에서 어원을 바탕으로하는 초등영어공부가 본격 시작되어집니다. 마부가 모는 마차에서 'car'라는 영단어가 너무나도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car'는 마차, 운반하다라는 의미의 어원으로 지금의 '차'를 의미하게 되며 여기에서 '운반하다'라는 의미의 영단어 'carry'와 이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car-ry... 그러고보니 carry 속에 'car'가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에 괜히 새삼스럽게 무릎을 탁!치게 됩니다. 짐을 나르는 사람은 'carrier' - 'car-rier' 배나 비행기로 나르는 짐, 화물은 'car-go' cargo라고 하며, carrier에는 운송회사, 항공사라는 뜻도 들어있음을 알게 되지요. 모두 짐이나 사람을 운반하는 곳이니까요. car 라는 어원 하나로 시작되어 파생되는 다양한 의미와 영어단어들을 보면 어른인 제가 봐도 참 흥미롭기만 합니다. 앱을 통해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학습을 경험할 수도 있고 초등영어공부 방법에 관한 강의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책을 통해 얻어요. 재미있는 영어단어 학습! 어원을 통해 익혀나가는 영단어공부법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영어만 알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확장시켜나가는 방법도 너무나 즐겁게 알려주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3권이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얼른 나와주소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