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5 - 귀신과의 전쟁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5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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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누구나 대부분 한국인이라면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가 삼국지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삼국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방대한 스케일과 함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수많은 인물들이 역사를 이루어가는 그 과정과 그 속에서 나오는 지혜에서 간혹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 ​ ​ ​ 어린이교양에도 도움이 되는 역사만화 한권 저희 막내가 진짜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5권이 나왔어요. ​ 유비 관우 장비의 만남을 시작으로 하여 벌써 이만큼이나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니 참으로 시간이 빠르면서도 재미있구나 싶어요. ​ ​ ​ ​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확실히 역사만화로 만나는 것은 그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감동이 물론 더 크겠지만 아직 사고력의 발달이 현재진행형인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시각적인 효과가 이야기를 이해하며 어린이교양을 쌓아가는데 무리가 없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느낌입니다. ​ ​ ​ ​ 현재 상황은 유비 의용군이 귀신병사와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귀신병사라니...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이다 싶지만 역사적으로 보았을 적에 마치 귀신에 홀린 듯이 쳐들어오는 병사들을 경험하는 일은 적지않았으리라 싶기도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귀신병사와의 한판 승부전을 역사만화로 보니 어딘가 더욱 으스스하면서도 재미있게 생각됩니다. ​ ​ ​ ​ 만화라고 하면 어린이교양과 사뭇 담을 쌓은듯한 느낌이기도 하지만 워낙 내용자체가 검증받은 '삼국지'이다보니 교양에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수준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 그저 그런 평범한 만화가 아니라 삼.국.지를 그려낸 역사만화이기에 보면서도 저 역시 교양이 쌓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 ​ ​ 마치 영화 속 한장면같은 만화의 그림들 생생하다못해 소름이 끼칠 정도라서 이러한 병사들이 쳐들어오면 정말로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필요한 방책을 준비해온 유비 의용군은 귀신 병사와 대적하기 위해 필사의 방법을 써보기로 합니다. ​ ​ ​ ​ 솔직히 무슨 일을 할 적에 가장 어려운 것이 확신도 없으면서도 일단 해보는 것일텐데요. 삼국지를 읽다보면 그런 일들이 참 많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도 용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기있게 결단력있게 모두를 위해 일단 저지르고 책임을 다하는 것은 어쩌면 우유부단하다고 알려진 유비가 가진 실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 ​ ​ ​ 귀신병사와 대적하기 위해 준비해가지고 온 산짐승들의 피를 바르며 귀신병사로 향하는 유비 의용군의 모습이 참으로 용기있어 보이고 그림이지만 멋지다는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어른인 제가 이정도니... 아이들도 역시나 아마도 멋지다고 느낄 것 같아 막내에게 슬쩍... 이 사람들 정말 멋있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즉시 동의하며 그림도 멋지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정말로 멋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 ​ ​ ​ 결국 유비 의용군은 귀신병사와의 전투에서 이기고야 말텐데요. 그러한 과정이 실감나는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으로 그려져 아이는 가슴이 두근두근 할 정도로 이야기에 몰두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할 정도라니...! 저는 아이의 이러한 표현이 반갑고 좋습니다. 무엇인가 읽고 아이가 마음 속으로부터 무엇인가 느끼고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 ​ ​ ​ 역사만화라고 하지만 어린이교양에도 도움될 실제 역사적인 내용과 지식도 담겨있습니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것 같은 삼국지를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접하기 쉽고 마음으로 느끼기 쉽게 만들어낸 정말로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소 조급함이겠지만 얼른 완간되면 좋겠다고 학부모로서 넌지시 희망을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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