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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5 - 별자리 이야기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평점 :

보통 신화는 세상을 만들었다고 믿고 있는 신들의
신들에 관한 신들에 대한 인류의 역사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 옛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로 신화는 우리나라 단군왕검의 신화처럼
민족과 우주의 발생에 관한 설명과 철학을
상당부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화를 읽어야하는 이유는 가장 쉽게는
유럽과 같은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함으로
신화를 잘 모르면 서양의 알려진 문학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농담처럼 마늘과 쑥을
많이 먹어야겠다고 말한다면 사람이
덜 되었다는 말로 통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럽과 같은 서양의 문학에서는 그러한 신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로마제국이 계승하고 유럽의 여러 근대 국가가
시작된 신화의 상징적인 이해가 없다면
유럽과 서양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기에는 그리스로마신화가
다소 어렵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정서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러한 난해한 부분을 미래엔아이세움의 책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서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신화입문서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5권은
별자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대체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볼 수 있듯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시작은
바로 제우스 신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예쁜 사람을 밝히는(?) 제우스와 그런
제우스를 관리하고자하는 헤라와의 갈등이
늘 인간 세계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자제를 못하는 제우스가 참으로 한심하지만
아주 옛날을 기준으로 고려해본다면
자손을 번창하는 일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배우자를 두고 다른 생각을 하는
제우스를 옹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아무래도 의학 기술이 덜 발달했던
당시를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동물적인(?) 기준에서 제우스는 충실하게
자신의 본능을 채우고 있는 것이었겠지요.
하지만 여신 헤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게 본능에 충실한 제우스를 늘 견제하고
제우스가 교제하는 상대를 가만두지 않지요.
어찌보면 신이라고 하기에 제우스는 상당부분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뭐 이런 신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말이지요.
헤라클레스는 제우스가 역시나 인간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로 헤라는 처음에 독사를
보내 죽이려 하였으나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헤라의 계략으로 자신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고간 헤라클레스는 12가지 어려운 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죄를 스스로 용서받고
싶은 마음에 헤라클레스는 목숨을 걸고
누구도 하기 어려운 일을 자초하게 되지요.
제우스와 헤라 사이의 갈등이 자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그리스로마신화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헤라클레스는 12가지 어려운 일 중에서도
갖은 고생을 하고 죽음까지도 불사해야하는
고난을 경험하는 극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정도까지 해야하나...싶을 정도로
헤라클레스는 상당한 고난에 시달립니다.
사실 에우뤼테우스는 헤라클레스가
목숨을 잃기를 바라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꾸만 잘 살아서 돌아오곤 합니다.
재미있는 신화입문서!
아이들에게 서양문학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의 높은 벽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끌어내려주어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책
앞으로 그리스로마신화 속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해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