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4 - 본편, 가우스가 만든 머리셈 ㅣ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4
오관용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평점 :

대부분의 아이들의 문해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책대신 스마트폰을 즐겨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글은 읽고 있지만 정작 그 뜻은 전혀 모르는 상태인 문해력 저하는 초등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어버리기도 하였다죠. 문해력은 일단 책을 읽는 능력에서 시작되며 그래서 초기에 책을 읽는 습관 형성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요즘 아이들 중에는 다섯 줄만 넘어가도 무엇인가를 읽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하지요. 책을 읽는 기준이 되는 것은 '교과서'라고 합니다. 자신의 학년에 해당하는 교과서를 읽고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지를 파악한다면 아이의 현재 문해력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하죠. 문해력과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과의 관계는 미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아이들에게 이 책은 그냥 글씨가 적혀있는 책일 뿐이고, 어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수학적인 지식들이 가득한 보물같으니까요. 저희 막내도 후자가 되면 좋겠지만 솔직히 아직 그정도의 지적 수준이 아니다보니 이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의 가장 큰 특징은 '수학'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수학적인 호기심은 물론이고 인간에 관한 지적 호기심까지 요구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껴야 지속적으로 이해하며 읽는 독서가 가능하지요. 현재의 수학 수준도 당연하게도 요구됩니다. 초등 1학년 학생은 이 책을 읽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문해력 수준이 못미치기 때문이죠. 아마 그런 아이들에게는 지금 전문 의학서를 보여주는 것과 이 책을 보여주는 것의 차이를 커다랗게 느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ㅎㅎ 그만큼 문해력은 어느 정도의 어휘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소리를 내어 책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것이며, 글과 글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며, 스스로 질문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 이 책은 문해력 키우기에 아주 적합한 질문 많은 책이 아닐 수 없어요. 가우스는 독일의 수학자로서 수학의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고 회자되고 있는 분이죠. 다양한 수학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며 수학사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셨지요. 초등학교 시절, 다른 학생들보다 어렸음엗 1부터 100까지 더하라는 선생님의 문제에 가장 먼저 대답하고 머리셈을 고안해내신 천재중의 천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머리셈은 1부터 연속되는 규칙적인 숫자를 계산할 적에 유용한 방법이죠. 그것을 초등학생때 짧은 순간에 생각해내다니 그저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는 '머리셈'이라고 하는데 등차수열이라고 알고있는 분들이 아마 많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초등학교때는 뛰어세기를 통해 같은 수를 반복적으로 더하는 등의 문제를 풀면서 배우고 한참 뒤에 배우는 단원이기도 한데요. 저도 우연히 책을 읽으며 가우스의 머리셈을 초등학교 시절에 접하고 무척이나 재미있게 여겼던 때가 있었더죠. 저희 막내도 이번에 어렵지만, 그런 머리셈의 원리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 나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아직 부족한 문해력으로 가우스의 업적에 관한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책 모두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 지나면 달라지겠죠. 앞으로도 꾸준히 읽어나가야할 책이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