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초등과학 전집,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중에서 생물법정 1 '생물의 기초'를 읽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과학전집에서 '생물의 기초'라고 하면 두가지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기원부터 시작하는 내용, 또 하나는 교과서 기반의 생물의 첫 과정으로 시작하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을까 해요. 마치 수학의 기초라고 하면서 흔히들 '숫자의 탄생'을 말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정말 기발한 것이, 과학법정시리즈 초등 과학전집은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교과서적인 시선에서 도대체 왜 하필 이 부분이 '생물의 기초'라고 하는거지? 그런 의아함이 생기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일반적으로 기대하고 생각하는 초등과학 전집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아예 시작부터 시선자체가 독특하지요. 과학법정 시리즈 자체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읽기 쉽도록 씌여진 책이라고 하니 집필진의 의도대로라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술술 읽혀서 신기한 생물의 기초 흔한 초등과학전집이 아닌 유니크함이 매력인 생물법정 시리즈의 1권을 읽습니다. 시작부터 '방귀' 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책이 '생물의 기초' 맞습니다. 그것도 단 둘만이 있어야하는 우주선 안에서 누군가 방귀를 크게 뀌어 소송으로 번졌습니다. 아니... 저자님??? 이런 의문을 품으면서 슬쩍... 다시 첫장을 살펴봅니다. 서울대 공대 졸업하시고 유명한 KAIST에서 박사학위 취득하신 분 맞습니다. 아... 생물의 기초... 맞구나... 빠른 수긍 후 아이와 함께 앞으로 의심없이 책을 읽겠노라 결심하고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과학공화국 우주센터의 조종사인 왕방구씨는 모든 조종사들의 꿈인 우주로켓으 타게 되었습니다. 무려 어마어마한 경쟁률 1000:1의 경쟁을 뚫고 말이지요. 최초의 여성 조종사인 이예민씨와 함께 탑승하게 되었는데 우주로켓 비행을 마치고 무사 귀환 후 그만 소송을 당하고야 맙니다. 이유는 열흘간 이예민씨가 피할 수 없었던 왕방구씨의 지독한 방귀냄새 때문이었죠. 저희 아이가 깔깔 거리며 웃습니다. "엄마! 이런 설정은 생각도 못해봤는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이 생겨버린 과학공화국의 생물법정의 앞으로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시작부터 세게(?) 나오는 이야기에 괜히 어질;;;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과학전집 한권으로 웃으며 과학을 볼 수 있다면야!ㅎ 방귀의 주성분은 바로 '질소'라고 합니다. 우리가 내뿜을 적에 60%의 질소가스를 몸안에서 바깥으로 배출을 하는 것이지요. 이유는 우리가 숨을 쉬면서 들이마시는 공기 중에 80%가 질소인데 실제 인체내에서 불필요한 기체라고 합니다. 그것이 몸안에서 돌다가 방귀와 함께 배출되는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질소는 무취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고약한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고약한 방귀냄새의 원인은 대장내 세균이나 고기나 치즈 등을 먹으면서 생기게 되는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 가스 등이 이유로 이런 기체들이 방귀의 악취를 만든다고 해요. 무엇보다 이 책에서 소송의 원인 되어진 우주선내의 방귀가 문제인 이유는 우주선 안은 무중력 상태이므로 생리적 결과물이 바깥으로 내려가지않는 것은 이미 상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방귀도 마찬가지로 우주선 안에 있에서 해결할 적에는 화장실에 앉아 나오는 순간 강하게 흡입시켜 우주선 바깥으로 배출하여야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네요. 이걸... 그냥 해결했으니...ㅠㅠ 어이없어 보이는 이 소송의 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왕방귀씨의 방귀 탓에 사실상 이예민씨는 열흘간의 우주비행을 거의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귀환 후 입원을 하여야했을 정도라고 하니 말입니다. 아마 공정한 판결이 내려졌겠지요? 과학공화국의 법정시리즈 중에서 생물법정에 속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물리, 화학 전반에 걸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권을 읽었는데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한꺼번에 읽히는 재미있는 초등 과학전집! 가벼운듯 가볍지않은 읽기 쉬우면서 재미있는 그런 초등과학 전집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꼭~~~!!!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권합니다. 생물법정의 시작은 어질하기도 하네요..ㅎ 재미와 과학이 가득해서 즐거운 책! 과학이 이리 재미있다니!저절로 감탄하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