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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리의 선물
황가영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2월
평점 :

오랜만에 저의 직장 시절의 기억을떠올리게 해주는 키위북스의 창작동화'나대리의 선물'을 읽습니다.표지 그림부터 확! 직장인이라는 느낌이드는데요. 선물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펼쳐질지 궁금해하며 막내와 이야기를나누며 시작을 해봅니다.제목만 보아서는 나대리라는 분이 선물을받는 것인지 주는 것인지 알 수 없죠?책을 읽기 전에는 모를 것 같습니다.키위북스 창작동화 '나대리의 선물'을지으신 황가영 작가님은 어릴 때부터 그림을그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다고 해요.전공도 역시나 시각디자인으로 아이들을가르치시다가 그림책 공부를 시작하시면서이렇게 작가로 등단을 하셨나봐요.그림체가 몹시도 독특하면서 따뜻한느낌을 주는 것이 아이들의 마음도 푸근하게만들어줄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새벽같이 출근하고 야근을 밥먹듯이하는평범한 직장인인 나대리의 시작은허겁지겁 서둘러 귀가하려는 모습입니다.아하! 알고보니 사랑하는 딸의 생일이라얼른 집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래요.일찍 귀가하려고 하지만 어느새 해가뉘엿뉘엿 지고있고 격무에 시달리는 탓에선물도 미리 준비못해서 조마조마 합니다.간신히 케이크 하나만 사서 지하철을타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의 모습에직장인들의 하루가 그려집니다.부드러우면서도 과장되어진듯한그림체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으로느껴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그렇게 지하철을 타고가는데 우리도종종 만나게 되는 그분...^^;;;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파는 할아버지한분을 만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선물하기 딱 좋은 물건이 있습니다.보여 드릴까?어릿광대 같은 차림새에 여행가방을끌고다니는 어딘가 이상한 할아버지는나대리에게 물건들을 보여줍니다.커다란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이상한 할아버지는 하나씩 하나씩여행가방에서 아이에게 줄만한재미있고 신기한 선물들을 꺼내면서나대리에게 보여주기 시작합니다.마침 전철 안도 갑자기 한가해져서나대리 역시 구경에 빠져들지요.할아버지가 가방에서 꺼낸 토끼는어딘가 낯이 익습니다. 갑자기 토끼는살아있는 것처럼 씩 웃으면서 열차 안을깡총깡총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열차 속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토끼는 앞구르기도 하고 뒤구르기도 하며온갖 재주를 자랑하고 있지요.그러자 어디에선가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요.'구르기를 하도 많이 했더니 멀미가 났나봐요''토끼가 내리고 싶대요'그런데 할아버지는 그렇게 나가버리는토끼를 내버려둔체 다른 선물을 보여줍니다.이번에는 작은 공이네요.풍선처럼 '후'하고 불자, 작은 공이아기 코끼리가 되었습니다. 나대리도 신기한마음에 코끼리 코에 입을 대고 '후'하고불자 아기 코끼리가 어른 코끼리만큼커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니, 전철에서?어리둥절할 상황이지만 나대리는개의치않습니다. 오히려 코끼리가 코로나대리를 등에 태우자 신이나서 '야호'하고소리를 지르며 코끼리를 몰고 있었지요.키위북스 창작동화 '나대리의 선물'은'선물'이라는 소재를 굉장히 아름답고신비한 이야기로 꾸며내었습니다.'이제 아기 코끼리한테 가야겠대요.''오늘이 아기 코끼리 생일이래요.'또다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이의 목소리도대체 어찌된 일일까요?나대리는 무사히 선물을 사서 집으로돌아가 아이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을까요?아니, 지하철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여러가지 물음표가 난무하는 키위북스의창작동화 '나대리의 선물'은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