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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 - 제 2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
이진화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0월
평점 :

정말로 귀여운 동화책 한 권 만났습니다.'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줄 멋진 그림과함께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되신이진화 작가님의 책이라고 하네요.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해마다 열리는볼로냐아동도서전은 전세계에서 내노라하는도서 관련 전문가들과 출판사 저작권에이전시,인쇄없체, 국제기구, 영화, TV등 미디어 관련제작업체가 참여하는 국제적이면서권위있는 도서전으로 알려져있는데요.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은그래서 더욱 가치있고 의미가 있다고 해요.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인증하는 것이죠.'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 동화책은그래서인지 예쁜 그림이 참 독특합니다.게다가,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과동시에 제2회 미래엔 아이세움 어린이책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는 기승전결이뚜렷한 안정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읽으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막내도 너무 재미있다면서 단숨에 책을다 읽고나서 저에게 설명을 해주더라죠..ㅎ많은 사람들이 모자를 쓰는 마을인지잘은 모르겠지만 봉봉이가 사는 마을의모든 사람들은 예쁘고 멋진 모자가 있대요.하지만 아직 봉봉이는 모자가 없는데요.봉봉이는 커다랗고 기다란 귀를 가려줄멋진 모자를 갖는 것이 소원(?) 입니다.정체성은 '토끼'가 아닌가 싶은 봉봉이의외모를 보니 사람이었다면 귀를 정말로가리고 싶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한편으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물론, 이야기 흐름은 전혀 다릅니다.아무튼 친구와 함께 모자가게에 가서마음에 드는 멋진 모자를 주문한 봉봉이는드디어 자기에게도 모자가 생긴다는 사실에마음이 두근두근 설레는 것을 감추지 못해요.그림을 보면 정말로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이야기와 매칭되는 그림의 섬세한 표현에저절로 감탄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멋진 모자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봉봉이'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 배송' 택배로모자를 드디어 손에 넣게 되는데요!그만큼 오랫동안 목이 메이도록 봉봉이가모자를 기다렸다는 의미가 아닐가 싶어요.그림을 보면 봉봉이가 반가움에 택배를 향해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옵니다.아... 너무나 멋진 모자입니다. 봉봉이는한눈에 자신의 모자에 반해버리게 되지요.예쁘고 멋진 모자를 쓰고 외출을 나갑니다.그동안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 탓에 잔뜩움추리고 위축되어있던 봉봉이는 모처럼친구 디디와 함께 신나게 밖에서 놀아요.신기하지요? 모자를 쓰고나니 세상이너무나도 예쁘고, 다들 봉봉이의 모자를 보고멋지다고 해줍니다. 비로소 다른 사람들과비슷해졌다는 생각이 드는 봉봉이는모자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는데요.봉봉이의 이 자신감은 모자가 없어지면같이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닐까요?모자를 쓰고 밖에서 하루를 보내던 봉봉이는크고 작은 여러가지 일에 휘말리면서자신의 귀로 사람들을 도와주게 됩니다.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동화책'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는 아이들이흔히 가질 수 있는 '다름'을 향한 자존감 상실에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조금 다르면 어때! 나도 특별해! 하면서세상 속의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아름다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