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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2 - 신들의 사랑과 질투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8월
평점 :

이제는 어린이 필수 고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처음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서양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양 문명의 문학, 심리, 미술, 음학, 그리고
철학, 역사, 건축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입니다.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미있는
만화같은 삽화와 함께 전개되는 것이
특징으로 어린이 필수 고전이라고 하면
흔히 느끼게 되는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없애주고 있기도 합니다.
서양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인간과 비슷한 신의 모습 속에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시작은
신들의 신인 제우스와 그의 아내 헤라의
이야기로 열리게 됩니다. 제우스의 심각한
여성편력에 관한 이야기를 어린이 필수 고전은
어떻게 다루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서양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신화가 기본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제우스의 금사빠 성격만큼은 결단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습니다..;;
서양고전학 전문가로 15년동안이나
그리스로마신화 강의를 해오신 김헌 교수님의
강의는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을
'그리스로마신화'로 바꿔놓을 정도였다고 하죠.
게다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화를 꼭 알아야한다고 합니다.
제우스의 사랑놀음 같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신화를 알아야할까요?
서로 쌓아온 역사가 다른 만큼 동양인과
서양인의 시각의 차이는 서로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만큼 차이가 크다고 하지요.
원숭이, 바나나, 팬더를 보도 2가지를
묶어보라는 질문에 동양인 대부분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서양인 대부분은
원숭이와 팬더를 묶어준다고 해요.
동양인은 대체로 원숭이가 바나나를
좋아하니까 둘로 묶었다고 말을 하지만
서양인들은 원숭이와 팬더가 동물이니까
둘로 묶었다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동양언어는 '동사'가 강조되어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명사가 강조되는 서양언어는 '원숭이' '팬더'
'바나나'같은 명사위주로 생각하기때문에
'동물'인 원숭이와 팬더를 묶어준다고 해요.
우리가 서양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위해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야하는 이유도
역시나 그런 시각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서양인들에게는 신화가 일종의 상식처럼
머리 속에 자연스럽게 있기 때문에 서양과
교감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글로벌 마인드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지요.
결국 신화를 알면 서양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때문에 서양의 세계관은 물론
상상력의 기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아이들이
어린이 필수 고전으로 선택하여 읽어야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서양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시대를 초원하는 인류의 이야기인 신화는
서양문학의 근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도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끊임없이
재탄생되는 이유도 그것에 있겠지요.
또한 서양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견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게 됩니다.
보통 역사를 통해 반성하고 발전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린이 필수 고전으로서 서양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흐름을 파악하여 미래를
훨씬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