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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몇명 스토리 1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평점 :

이런 책이 세상에 나올 줄은 몰랐다 싶은 책, 오마이갓김치! 하면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는 팍! 떠오르는 민모리,나천재 등 개성강한 캐릭터 등장 '총몇명 스토리' 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상한 하이톤으로 "오마이갓김치!"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지만, 이것이 책으로 나와서 이렇게 제 손에 올라와있을 줄은...ㅎㅎ 상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서스펜스가 가득한 오마이갓김치! 총몇명 스토리는 민모리,나천재 등 개성강한 캐릭터 등장으로 이야기가 더더욱 살아나는 느낌이 듭니다. 절대로 제 취향은 아닌, 절대로 아이들 취향인 이 이야기를 살짝~ 저도 열어봅니다. 도대체 뭐길래 아이들이 좋아하는지 궁금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요...;;; 유튜브 구독자가 이미 222만명을 돌파한 오마이갓김치! 총몇명 스토리의 주요 인물인 민모리,나천재 등 개성강한 캐릭터 등장은 저에게 어? 하는 약간의 황당함을 안겨주었어요. 어딘가... 너무나 지나치게 오히려 너무 만화다워서 만화답지않은 그림체에 놀랐거든요..ㅎㅎ 작가님의 개성이 퐉! 나타나지만 너무나 간단해보이는 스케치느낌이었더라죠. 지금이야 보면서 아무렇지 않지만 주로 순정만화체의 복잡한 피사체를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저에게 이 책의 캐릭터 그림체는 오히려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또 아이들은 좋아하더라죠...ㅎㅎ 저는 잘 모르겠는 아이들만 느껴지는 다른 세계의 눈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처음에 만난 이야기는 시중 어딘가에서 떠돌았음직한 수능괴담 중 하나라고 생각 되어지는 '공포의 수능괴담' 입니다. 이야기 구성은 마치 악마와 계약을 맺는 '파우스트'와 같은 느낌으로 전개되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춰 진행되고 있기때문인지 아이들에게 더욱 공포스러운 기분을 들게 합니다. B급 감성이 가득한 그림체로 아이들을 희안한 재미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야기는 코믹과 공포가 적절하게 약간의 병맛 코드와 결합하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매력적인 요소가 아이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눈을 못떼게 하는 것 같더라죠. 저 역시 읽다보니 뭐 이런 이야기가! 하면서 계속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미묘하게 끊을 수 없는 병맛 코드의 향연이 공포와 괴기라는 양념과 버무려지니 아이들에게 신기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매력에 어느 새인가 저도 빠져버렸더라죠. 이야기를 보다보면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동영상 내용이 담겨져 있기도 해서 영상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해요. 오마이갓김치! 하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것 같네요. 민모리,나천재 등 개성강한 캐릭터 등장으로 인해 총몇명 스토리의 개성도 강해진 것 같기도 하더라죠. 파우스트처럼 자신의 수능운명을 악마와 계약해버리는 이야기 구성은 언제 보아도 인간의 유약함이 드러나 오히려 공포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막내에게는 누나들이 철저하게 못보도록 해서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누나들이 오마이갓김치! 하던 소리를 이해(?)하는 순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ㅎㅎ 민모리,나천재 등 개성강한 캐릭터 등장으로인해 총몇명 스토리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내용적으로 무섭지 않을까 걱정을 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이야기는 이야기일뿐...이라는 공식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그다지 공포스럽다는 기분없이 재미있게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포 속에 범벅되어져 있는 B급코드 지향의 웃음 폭탄들이 쏙쏙 터지고 있더라죠. 막내는 그 부분에서 종종 빵빵 터지고 있어요. 오마이갓김치! 하는 목소리도 따라하면서 때로는 민모리,나천재 등 개성강한 캐릭터 등장에 반가워하며 읽어나가는 총몇명 스토리는 신선함이 담겨져있어 의외의 재미를 안겨줍니다. 재미있는 공포라는 장르를 새롭게 만든 것 같네요. 무섭지않은데 무서운 이야기 느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