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별 시상식 세계인물대상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9
릴리 머레이 지음, 아나 알베로 그림, 이동은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8월
평점 :

독특한 세계 위인 동화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이름마저도 독특한 '별별 시상식 세계인물대상' 이렇게 명명된 다양한 분야의 위인 사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많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책입니다. 마치 위인전집 축약판 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위인전을 읽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삶 속에서도 인생과 성공, 그리고 노력의 의미를 찾는데에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어른도 한권의 위인전을 제대로 읽기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잠깐은 이러한, 세계 위인 동화책같은 다양한 분야의 위인 사전 책을 통해 분야별 위인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먼저 다양한 분야의 위인 사전 속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활약했는지를 확인하고 알아보는 과정으로 어떤 위인들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기 전에 세계 위인 동화책으로 보는 것이지요. 그리고나서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위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그래서 '별별 시상식 세계인물대상'이 반가워요. 저는 위인전을 열심히 읽은 기억은 없습니다. 아니, 위인 동화책들을 읽은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을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릴 적 제 경우에는 주로 역사서를 좋아했기에 초등저학년 시절에는 위인전보다는 역사책을 통해 위인들의 업적을 먼저 접했던 것 같아요. 이를테면 삼국유사에서 김유신을 알았다던가... 결국 제가 위인들의 이야기를 접한 순서를 보면, 역사서나 다른 책을 통해 해당 인물의 이야기를 접하고나서 그 이야기에서 위인의 또다른 인생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그 인물의 위인전을 찾아 보는 과정을 거쳤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별별 시상식 세계인물대상도 어쩌면 저희 아이들에게 이러한 과정을 겪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세상에는 그야말로 너무나 놀라운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다른 나라에도 알고 본받아을만한 사람들이 정말 너무 많은데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 책 한권으로 먼저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괜찮은 발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방대한 위인전집에 질려하기 보다는 먼저 이런 업적와 일화를 정리한 책으로 시작을 하는거죠. 우리가 위인전을 읽는 이유는 그분들의 위대한 업적이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누군가의 노력을 통해 자신의 힘듦에서 좌절을 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시간에 희망을 얻어가는 모습이 필요하기에 위인전을 읽기도 할텐데요, 때로는 낙담하고, 때로는 슬퍼하며,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받아가면서도 결국 시간이 흘러 노력한 사람의 인생으로 이룬 놀라운 가치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여깁니다.. 세계 위인 동화책이 가져다주는 순기능을 생각할 적에 부모로서 다양한 분야의 위인 사전인 세계인물대상이 정말로 아주 괜찮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별별 시상식 세계인물대상은 다양한 분야의 업적별 정리를 통한 위인 사전 방식을 취하고 있어 지금까지의 세계 위인 동화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가끔 이런 축약본 타입의 책을 싫어하기도 하는데요, 그분들의 대부분의 말씀은 '배움의 깊이'에 있곤 합니다. 하지만 배움의 계기를 위해서라면 저는 이런 책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누가 누구인지 모르고,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읽으라고 한다고 읽어나가는 전집 타입의 세계 위인 동화책 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위인 사전 형식으로 정리되어진 '별별 시상식 세계인물대상'과 같은 책을 통해 위대한 누군가의 존재를 먼저 인식해나가는 과정이 어쩌면 꼭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열심히 이렇게 존재를 알고나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인물을 깊이있게 알아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