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신은주 옮김, 이정모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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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멸종했습니다'라는 말이 어딘가 서글픈 그런 책이 나왔네요.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상상 속의 동물들처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얼한 동물 사전이 아닐 수 없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하지만 약간은 서운한 마음을 금치 못하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ㅠㅠ 보통 멸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들이 흔히 '공룡'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요,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속에는 그보다 많은 동물들을 리얼한 동물 사전 구성으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지구상에는 그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물들이 사라졌습니다.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표지에 등장하는 '도도새'는 환경보호의 아이콘처럼 일컬어지고 있지만 사실은 알고보면 인간의 추악한 만행이 저지른 끔찍한 결과였던 것이지요. 1691년을 마지막으로 목격할 수 없지만 리얼한 동물 사전 책 덕분에 마치 눈앞에 보는 듯한 기분이 되어 괜히 인간으로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지구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후나 환경 등이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동물들이 생겨나고 어떤 동물들이 사라질 수 밖에 없었는지 알려줍니다. 나름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았었던 동물들이지만 지구의 환경적 변화에는 견딜 수 없어 사라져버린 동물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경우도 그렇고, 신과 함께 라는 영화를 통해 알려진 거대한 고래같은 사상 최대의 상어인 메갈로돈 역시 지구 시간 속 어딘가에서 사라져버렸다고 하죠. 사실 사진도 그림도 남겨진 것이 없어서 실제 모습들은 화석을 통해 짐작하고 있는 것이 많죠. 여기에서는 이러한 수많은 멸종되어버린 동물의 모습을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을 통해 알려줘요. 무엇보다 지구의 역사와 함께 인류가 저지른 만행까지도 낱낱이 평범한 말투로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새의 역사상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하던 여행비둘기의 경우에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의 개체수 덕분에 포획으로 멸종되었다네요 인간의 개발사업에 수많은 개체수가 방해가 되어 오히려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린 케이스로,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최상위 포식자로서 한 동물의 종을 몰살시킬 수 있는지를 잔인하게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1906년에 야생이 전멸되고, 1914년에 완전히 멸종되어버렸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연을 향한 인간의 무지는 반성이 없었습니다. 지구가 스스로 어느 한 종을 환경의 변화로 종을 말살시키는 자연적인 결과가 아니라 인간이 작정하고 지구상에 없앤 동물들도 많습니다.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에서는 그런 동물들 이야기를 마치 기사처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리얼한 동물 사전처럼 느껴집니다. 비록 사진이 아니지만, 고증에 의한 일러스트와 수많은 자료들로 상상력을 한층 높여주고 있는 리얼한 동물 사전인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이책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인간들로 인해 시작되어진 여섯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참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인간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어쩌면 인간들도 이처럼 리얼한 동물 사전 속 동물처럼 남게 되려나요?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을 읽으며 느껴지는 착잡함과 심란한 마음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연결되어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더더욱 반성하게 되어지는 환경에 관한 관심을 이어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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