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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 - 롤리, 드디어 입을 열다! ㅣ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
제프 키니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6월
평점 :

한껏 독서의 재미를 안겨줄 새로운 책! 그레그 단짝인 롤리가 직접 썼다고 하는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를 만납니다. 그동안 윔피키드 다이어리 속에서만 등장하던 롤리의 이야기를 이렇게 따로 만나게 되네요. 작가분의 어떤 상상력이 발휘되었을지 무척이나 흥미롭기만 합니다..^^ㅎㅎ 윔피키드는 벌써 열 세권이나 출간되어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인공 그레그를 이런 스타덤에 올려준 친구가 바로 그레그의 단짝인 롤리라고 하지요. 새롭게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를 만나 새로운 독서의 재미 속에 퐁당 빠져봅니다. 매번 그레그에게 속아넘어가기만 하는 롤리, 하지만 순수하고 가끔은 뇌맑기까지만 우리의 롤리에게도 나름의 사연이 있는 것이지요^^ 그레그의 단짝으로만 곁을 지키던 롤리가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를 통하여 어떤 독서의 재미를 안겨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시점을 달리하면 이야기가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흥미롭기만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어쩌면 이런 시점을 달리한 책은 이미 꽤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소설 중 하나가 아기돼지 삼형제를 색다르게 늑대의 시점에서 그려낸 이야기가 있지요. The True Story of the Three Little Pigs 라는 이야기로 존 셰스카라는 작가분이 쓰신 책이 있었지요, 이렇게 이야기의 화자가 달라지면 책의 재미가 확! 달라지는 선례와 같이 어쩌면 이 책도 그러한 선례처럼 많은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레그는 오히려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쳐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순수한 영혼인 롤리는 오히려 그레그의 위인전을 최초로 쓰고 있다는 나름의 자부심에 잠겨있을지도 모릅니다..ㅎㅎ 이 무슨 엉뚱한 자부심일까요~?ㅎㅎ 아무튼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웃음이 빵!하고 터지게 됩니다. 출판정보까지 이용할 줄은...^^ 일기를 쓰자마자 그레그가 알면 싫어할지도 모르겠다고 했으면서 일기를 쓴다는 사실을 바로 들켜버리는 롤리의 어수룩함이 읽으면서도 가끔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그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겠지요..ㅎㅎ 어릴 때부터 너무나 착한 심성으로 그레그에게 자전거를 빼앗겨도 속은 줄 모르고 있었을 만큼 가끔은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레그 단짝 롤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의 곁에 있곤 합니다. 이런 모습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독서의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 영상출처 : YouTube * 엉뚱하리만큼 재미있는 그레그 단짝 롤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씨와 행동이 오히려 책을 다시 보게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다소 색다르기만한 독서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요. 윔피키드에서 로드릭 형의 괴롭힘을 받는 모습과 다른 그레그의 모습도 볼 수 있거든요. 책을 읽는 관점을 달리하면 또 다른 이야기로 색다른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그레그 단짝,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는 '독서'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한편으로 끝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