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피노키오 -서평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피노키오
이 책을 깔보았다.
만화책일까, 동화책일까, 읽다가 시간만 손해 보는 것이 아닐까. 통상적인 규격에서 길이를 2cm나 잘라내 정상적인 눈으로 곱게 보기는 틀렸다.
거기다 표지화는 익숙하지 않은 일러스트라니. 그래도 출판사가 창비라 믿음이 갔다.
하루 저녁, 단숨에 읽었다.
그러나 이게 아닌데 하며 다시 읽는다.
그리고 다시 읽고 읽어 4번을 읽었다.
급기야 피노키오 철학 4권을 모두 구입해 만사 제쳐놓고 빠져들었다.
어느 평론에 `수필 소재를 찾지 못해 애쓰는 사람들을 보는데 소재는 찾을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해야 할 것이다`라는 글을 읽었다.
나의 글 쓰기도 바뀌어 가는 것 같다.
마구잡이 읽기에서 골라 읽기로 변했고 피노키오 철학을 읽으며 철학적 사유하기를 배운다.
이 책은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모자일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일까 `는 철학 하는 방법, `걷고 말하고 장난치는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는 인간은 무엇인가, `까마귀색 조사위원회의 고민`은 과학이란 무엇인가, `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는 플라톤의 철학이다.
凸모양의 그림을 놓고 무슨 그림이냐 묻는다.
모자,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섬, 비행접시, 모래 언덕, 기호… 답은 백인 백색이어야 한다.
모자나, 보아뱀만 고집하는 것은 고정관념에 얽매여 자기 생각을 피력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라파엘의 그림 아테네 학당을 보자 플라톤은 하늘을 가리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땅을 가리킨다.
지식은 다양한 것. 오직 최고의 진리 하나만을 고집하지 마라. 인류 역사이래 일방적 권위주의 사고방식의 폐해는 꼬뻬르니꾸스나 갈릴레이의 수난으로 족하다.
답이 중요한 만큼 질문도 중요하다.
질문은 창작하는 것. 달레스의 질문이 위대한 것은 만물은 누가 만들었나가 아니라 만물은 무엇으로 만들어 졌는가 라는 물음이다.
자연에 대해서 질문하던 사람들이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다. 그들이 쏘피스트(지혜로운 자)들 이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인가. 법과 정의는 무엇인가. 왜 도덕은 지역에 따라서 서로 다른가.
역사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역사는 진보하는가, 퇴보하는가. 역사에는 방향이 있는가. 이들이 서로 다른 질문이다.
이처럼 생각의 길은 질문이 이끄는 것이다.
철학 하는 것은 답하고, 계속 묻는 작업이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이성적(슬기)인간으로 규정한다면 인조인간을 슬기 인간으로 만들었을 때 무엇으로 진짜 인간을 구별해 낼 것인가. 거짓말하는 인간, 웃는 인간, 노동하며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 의식주를 해결하는 인간, 말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인간만이 가지는 욕망론을 들추어보자. 욕망을 더하면 욕망은 더욱 다채로워질 뿐. 욕망은 내가 소유하는 속도보다 항상 몇 걸음 앞에서 손짓하고, 욕망이 있는 곳엔 결핍이 존재한다.
우리는 무의식에 지배받는다.
무의식은 의식이 억압한 욕망이 활동하는 장이다.
인간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욕망을 현실의 요구로 받아들여 적절하게 수정, 억압해야한다.
따라서 인간의 문화는 욕망을 억압하거나 성적 욕망을 성적이지 않은 욕망으로 만드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적 욕망을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인 오이디푸스를 모델로 (의식적) 사랑과 (무의식적)증오의 공존을 설명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바깥에서 인간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인간 안에서 인간을 보는 것이다.
자연이란 무엇인가. 우주란 무엇인가. 문화란 무엇인가, 상징이란 무엇인가, 묻는 것은 이런 자기에 대한 질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자 동물을 보호하자는 주장은 인간을 보호하자는 주장을 좀더 멋있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모든 질문은 인간 자신에 대한 질문을 바탕에 깔고 있다.
과학적 명제로서 귀납명제는 타당한가. 다양하고 수많은 현상을 조사하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자연에 유니폼을 입힌다.
- 자연은 불규칙하거나 비약하지 않으며 동일한 경우 하나의 형식만을 보여주므로 일단 까마귀는 모두 검은 색으로 칠한 것으로 본다.
단 한 마리의 검지 않은 까마귀가 있으면 이 명제는 참이 아니다.
검지 않은 까마귀가 나오지 않는 한 참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비약이냐.
과학이란 시계는 유사치, 근사치에 불과한 것. 정확성을 고집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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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피노키오 -서평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피노키오
파일이름 :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피노키오.hwp
키워드 : 피노키오는사람인가인형인가피노키오,피노키오,사람인가,인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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