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 작은집 - 외톨이, 따뜻한 우정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30
우에노 요시 글, 후지시마 에미코 그림, 김영주 옮김 / 꿈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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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학교에 간 사이 둘째가 혼자 심심해하면 둘째 손을 잡고 놀이터에 나간답니다.
그러면 다들 끼리끼리 어울려서 노는 친구가 있는데 아이 혼자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더라구요.
물론 조금 적응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또래아이에게 말도 걸어보고 같이 놀자 해보기도 하는데 상대의 반응이 시큰둥하면 두번 물어보지 않고 도로 엄마에게 달려오지요.
처음에는 수줍음이 많은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점점 아이 스스로 외톨이라고 느낄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권해봤지요.
큰집 작은집 이 책에는 큰집에 살고있는 덩치큰 곰과 작은 집에 살고있는 쥐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항상 혼자였기에 그렇게 지내는 것이 익숙한 반면 마음속에서는 마음에 맞는 친구를 그리워하고 있다가 생김새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사는 집도 전혀 다르지만 금세 마음이 통하게 되지요.
한 차례 어려움을 겪는 쥐를 돕고 나서는 더 친해지구요.
친구가되는 과정은 이렇게 그저 '친구가 갖고싶다'는 마음 하나만 있으면 되는거였구나..싶었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곰이 처음 쥐를 만난 순간에 수줍어서 인사를 건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그냥 집에가서 혼자 심심하게있었겠죠. 라고 답하네요.
그래서 놀이터에 나갔을때도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먼저 열린마음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상대도 부끄럽거나 어려워서 서로 친해지기 어렵지 않겠냐고 설명해주었지요.
그리고 친구가 어려움에 닥쳤을때 어떻게 해야할지도 이야기 나눠볼수 있었네요.
그림이 따뜻한 색체에 내용도 잔잔해서 전 이 책이 참 마음에 드네요. 3,4세 어린아이들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두루두루 보면 재밌어할책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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