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고사성어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마이신 그림, 표시정 글 / 미래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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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가끔 나에게 와서 고사성어를 물을때가 있는데 뜻을 알고있는것도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에는 조금 어려운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쉽게 이해할수있는 책이 있지 않을까 찾던 중이였는데, 처음 만나는 고사성어 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처음 만나는 고사성어는 '처음 만나는' 이라는 시리즈로 사자소학, 명심보감, 논어 같은 시리즈가 이미 나와있더라구요.

한번읽고 이해하기 쉽진 않겠지만 아이가 한번씩 모두 읽어볼만한 내용인것같아서 인터넷 장바구니에 찜 해놨지요.

처음 만나는 고사성어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고사성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랍니다.

그렇다고 한자의 뜻과 설명만 가득하다면 아이가 읽기 힘들어하겠죠~ 책을 펼쳐보니 중간중간 동화식으로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고사성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배움에는 위아래가없다'라는 제목을 가진 단락에서는 손녀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려는 할아버지가 등장하는데, 할아버지는 실로 구슬을 꿰어보려는 공자가 방법을 알지 못하고 고민하다 아낙네에게 가서 묻는 일화를 들려주어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거나 신분이 낮다거나 하더라도 배움에는 나이가 상관없다는 거지요.

이야기가 끝난다음에는 여러가지 사자성어와 바로뜻, 깊은뜻이 나오는데 깊은 뜻에는 그 사자성어가 생긴 유래(?)가 담겨있어서 또하나의 이야기를 듣는듯 재미있게 읽을수도있고 쉽게 이해할수도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그냥 평소 좋아하는 이야기 책 읽듯이 읽어가며 고사성어와 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을것같아요.

 

딸아이에게 책을 주고 일주일정도 지켜봤더니 저에게 교언영색이라는 어려운 사자성어를 사용하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그 뜻을 몰라 살짝 책을 펼쳐보니 표정을 꾸미고 아부를 잘하는 사람을 뜻하더군요;;;;

아이 책 좀 읽게 하려고 살살 달래면서 비유를 맞춰준건데 아이에게는 그게 교언영색(巧言令色)처럼 보였나봅니다.

 

아무튼 책보고 아이가 사자성어를 하나씩 알아가니까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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