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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보는 문화 이야기
박상언 지음 / 이음스토리 / 2019년 10월
평점 :


나는 숫자에 관심이 많았고, 숫자와 수학이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우리 삶은 예로부터 숫자(또는 수학)와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의 문화 속에서 숫자를 통해서 행운을 얻을 수도 있고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뿌리 깊은 미신들이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7을 행운의 숫자로 생각하여 전화번호나 차량 번호에 7을 많이 들어가게 하기도 한다. 한편, 4를 불행을 가져오는 숫자로 믿고 있어, 건물을 지을 때 4를 숫자 four의 앞 글자를 따서 F로 대신하거나, 특히 병원 같은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4층이 아예 없고 3층 다음 5층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또 중국은 6과 9, 8을 좋아하고, 4와 7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위에 언급한 예는 전 세계 문화의 극히 일부분을 나열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가지 흥미롭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내용들을 숫자와 연관지어 우리에게 들려준다. 숫자를 행운이라는 키워드와 엮기도 하고, 행성이나 성비 관련한 내용들과 같이 설명하기도 하며, 화폐, 또는 신화와 함께 언급해준다. 여러 가지 분야의, 어떻게 보면 서로 관련성이 적은 주제들을 ‘숫자’라는 키워드로 묶어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숫자나 수학에 관심이 많고, 그와 관련된 문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