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지 않는 제목이지만 회사생활을 현실적으로 통찰한 책

나쁜 상사 처방전 - 지금, 당신이 알고 싶은 그들의 심리와 그 대처법
가타다 다마미 지음, 장윤선 옮김 / 눌와 / 2016년 11월

저자인 카타다 다마미는 상사의 특성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상사는 어쩔 수 없이 무능하며 자기중심적이고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이 상사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사람은 지위가 높아지면 상사에게 주어지는 특권과 우수한 부하직원들의 과잉적응(예스맨)으로 인해 자기중심적이 되고 무능할 수 밖에 없으므로 특별한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상사들과 일하기 위해서는 상사가 두려워하는 것을 알아내고, 만만히 보이지 않는 부하 직원이 되어야 하며, 상사가 나를 좋아한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25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판단하자면 저자의 주장은 지극히 차갑기는 하지만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그 상사들이 왜 그러했는지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예상과 달리 좋은 상사와 함께라면 더없이 좋을 것이고, 나쁜 상사를 만나더라도 이책을 읽었다면 크게 개의치 않고 회사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