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 피곤한 세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용기
정희재 지음 / 갤리온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작가는 성과주의, 성장주의, 자기계발주의와 같은 산업화 시대의 논리에 지친 우리들에게 따뜻한 어투로 그렇게 안달복달하지 않아도 자신의 유능함을 증명하려 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의 능력이나 외적인 모습이 아닌 자기 자신을 그대로 봐라봐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일하고, 먹고, 싸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냥 하는 일이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낸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빈 시간들조자 효율성을 위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것이 어쩌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는 기회를 더 죽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빈 시간을 어쩔줄 몰라하고 그 시간을 생산성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빼놓고 나면 나는 과연 무엇일까요. 나는 일할 수 있을 때에만, 돈을 벌수 있을 때에만 의미가 있는 사람일까요?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해보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참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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