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다..순수하다..역시 주인공과 동화되는 매체는 영화보다는 책이구나! 우리딸은 영화가 낫다고 하던데 난 책이 훨씬 좋았다. 에미와 타카토시의 감정을 훨씬 가까이 내가 동화되어 체험할수 있었다.영화를 본 후 책을 읽은 것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에미의 탁월한 예쁨이 딱 고정되어 떠오르면서 감정이입이 더 된거 같다.영화도 책도 마지막 부분이 압권이다.. 이런 슬픔은 뭐랄까 깨끗한 슬픔, 예쁜 슬픔, 고급스러운 슬픔, 단정한 슬픔이었다.마지막 장면과 처음 장면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있는 아름다운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