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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 회의진행부터 성과관리, 점심식사 전략까지 리더가 알아야 할 핵심지식 101
박태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형 리더를 위한 핵심 팀장 매뉴얼 책이다. 기존의 리더쉽에 관련된 책들이 외국 서적들이 많아서 일부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은 리더십과 기업 조직개발에 대해 20여 년간 연구해온 저자 박태현이 처음 리더가 된 이들을 위해 한국형
맞춤 리더십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 박태현은 팀원이 1명인 조직부터 100명이 넘는 조직에 이르기까지 팀의
성과를 이끌고 고충을 해결하며 개인의 역량개발과 리더십개발, 조직변화에 몰두하고 있는 인적자원개발 및 조직개발 전문가다.
SK텔레콤을 거쳐 현재 SK플래닛에 재직하며 사내 변화 프로젝트와 임직원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통해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주 위트있는 분으로 강의가 굉장히 유익했던 걸로 기억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처음 리더, 팀장이 된 당신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다. 사실 뭐든지 처음은 쉽지 않다.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일을 빈틈없이 잘 하지만 팀원 관리가 부족한 분들도 많다. 그러기에 교육, 메뉴얼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매뉴얼대로 행동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든 돌발 변수가 존재하니까.
그렇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그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이
책은 상당히 꼼꼼하다. 한국형 맞춤 메뉴얼답게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있는 다양한 조직 문제를 세분화하여 근태관리, 까다로운
팀원 관리법, 점심식사 전략, 퇴사자 관리와 같은 실용적인 기술부터 조직과 성과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팀의 성공을 이끄는 항구적인
전략에 이르기까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한다.
저자는 팀장을 '범퍼'에 비유하며 임원과 직원들 사이 완충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게 리더의 본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회
사에서 팀장을 맡은지 3년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초기에 저질렀던 실수들이 계속 떠올랐다. 물론 회사내 팀장 매뉴얼이
존재하지만 지금 이 책과 비교해 보면 솔직히 허접하기 짝이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처음 리더가 되시는 분들에게 정말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또한 앞으로 팀장이 되실 분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