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낫게 한다 - 깨우고, 바라보고, 두드리는 6단계 셀프 명상 치유법
정수지 지음 / 시공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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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테라피스트를 알게 되었다. 글을 읽으면서 솔직히 반반의 의혹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의학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통해서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치유한다.

정말 이대로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는 것 같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경우가 종종있다. 의사가 더 이상 포기한 환자가 민간요법이나 다른 치유법을 통해서 완쾌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경우의 수로 따지면 그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관점으로 책을 접근하다보니 쉽게 책의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집중하면서 한 문장씩 곱씹어서 읽어보니 어느 정도 근거는 있는 이야기같다. 그리고 책 내용처럼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저자인 정수지는 어릴 적부터 각종 만성질환과 삶에 대한 의문으로 힘들어하다 대학 시절 한국 전통 심신수련과 명상법에 심취해 몸과 마음의 상관성을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다. 몸뿐 아니라 마음의 행복을 찾는 힐링 여행을 시작으로, 점차 에너지 힐링, 요가 등으로 공부의 영역을 넓혀나가서 테라피스트가 되었다. 그러면서 '엑티브 명상'을 통해 우리의 몸을 치유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


어린 시절 신체적 질병의 원인이 '마음의 문제'였음을 깨닫고 저자는 "몸과 마음의 부조화는 내면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유발해 모든 신체적, 정신적인 질병으로 나타난다"며 "산란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힐링 명상'으로 내 안의 치유력을 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깨우고 바라보고 두드리는 6단계 셀프 명상 치유법을 소개했다.


먼저 몸의 감각과 의식의 흐름을 중심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는 3단계 '감각 깨우기' '느끼기' '바라보기'로 아랫배에 에너지를 모으고, 내 몸에서 밖으로 나오는 3단계 '소유하기' '선택하기' '행동하기'로 내 몸의 건강한 순환을 완성하는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실제로 외과적 수술 없이, 약 없이 질병을 완전히 이겨낸 후 마음의 평화까지 얻어낸 비결이 자세하게 담겨져 있다. 또한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 치유에 이르는 힐링 명상의 원리는 물론 저자가 미국에서 힐링 요가센터를 운영하면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특히 명상과 각종 동작을 결합시킨 '액티브 명상'의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이해를 돕고 있다.


마음을 안정화시켜서 질병을 치유한다는 대전제에는 공감을 한다. 사람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질병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의문점에서 책 읽기를 시작했다면 책을 읽고 나서는 희망을 찾은 것 같아서 즐거운 책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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