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녀석
한차현 지음 / 열림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한차현 작가님이 70년생이어서 그 당시 대학생에 대한 이야기가 리얼하게 표현되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특별히 판타지가 가미 된 것도 아닌 그냥, 아주 그냥 평범한 이야기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80녀대~90년대 학생 시절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나는 97학번이어서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고 어느 부분은 그렇게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책을 읽어가면서 아주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소주 한잔하면서 그 시절에 에피소드를 안주삼아 밤을 세워가면서

이야기가 끝이 안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곳곳에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살짝 비쳐주면서 그냥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당시의 어려운 현실과 타협해가는 친구와 그 상황을 온 몸으로 저항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가벼운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하면서 시대를 이야기하느 것 같다.

마치 [박하사탕]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너무 내가 앞서간 것도 같지만 나는 그런 관점으로 자꾸 접근이 되었다.

책이 두꺼워서 살짝 겁도 났지만 아주 시나게 읽은 느김이 들었다. 표지디자인도 아주 심플한 것이

딱 눈에 들어왔다.

책 읽는 동안 당시의 시대와 알콩달콩하진 않지만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잠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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