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임인스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무척 관심이 갔다... 그것도 고등학생때 발표했다고 하니 솔직히 상당히 충격이었다. [걸레]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무거운 주제에 어두운 내용을 어떻게 고등학생때 이런 표현을 하다니 상당히 놀라웠다. 제목이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은 성폭력의 폐해를 다루고 있다.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사회적인 이슈로 언론에 빈번히 발생하는 성폭력..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가해자 못지 않게 방관자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이상 방관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고 정의롭게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걸레]라는 단어에서 오는 불쾌감을 통해 이 책은 원작인 만화보다 더 현실적이고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는 불쾌감과 성폭력에 대한 혐오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