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케이션 1 - 하이드라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베스트셀러 ‘퇴마록’의 작가 이우혁이 7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역시 이우혁작가의 글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사실 책을 받고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먼저 읽기 시작했다.

워낙 이우혁의 팬이라서..

룸메이트는 하루만에 3권을 다 읽어버렸다.

자꾸 줄거리를 이야기 해줄려고 해서 좀 혼이 났다^^

친구 녀석은 너무 재밌다며..거품을 물었다.

친구만큼 마니아는 아니지만 나도 [퇴마록]에 심취한 적이 있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역시 명불허전!!

작가의 상상력에 완전 빠져 버렸다..

[바이퍼케이션] 은 원래 불확실한 결과를 뜻하는 수학용어이다.
작가는 쉽사리 정의할 수 없는 인간 본성을 이 단어에 비유했다.
인격이 분열된 파괴적 인물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인간이란 진정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게 한다. 잔혹한 살인마와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의 이야기 중심이다. 거기에 그리스 신화를 잘 오버랩시켜 작품을 더 화려하게 만들었다.
총 3권에 달하는 만만찮은 분량이지만, 거듭하는 반전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다.

 

사회가 급변하면서 요즘 상상하기도 힘든 일들이 버져서 일어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잔인한 부분이 제법 나온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선과 악이 분명치 않는 인간의 내면 속에 존재하는 광기..

얼마 전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처럼 누가 선이고 악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요즘 트렌드인가?

심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하시길...

 

모처럼 판타지소설에 푹 빠져서 읽었다. 아마도 결말부분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

조금은 서운치 못한 결말로 끝나는 바람에..재미난 논쟁거리가 생겨서 오히려 반갑다.

역시 이우혁작가 책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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