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만찬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백선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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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픔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 언제나 일제시대가 아닌 독재시대가 떠오른다.
독재가 전쟁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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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위 게임 - 불평등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마이클 슈왈비 지음, 노정태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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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차이는 자연 조건으로서 존재하지만, ‘남자’와 ‘여자’라는 범주는 인간이 언어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완전히 다른 집단이라는 생각은 더더욱 분명한 창작물이다. 생식기에 따라 사람들을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과, 그러므로 그 차이에 따라 두 부류의 집단이 각기 다른 소질•성향•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별개이니 말이다.” p79

“1600년대 말 대부분 토지 소유자였고 일부는 산업자본가였던 북아메리카의 자본가들은 유럽계 이민자들과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노동자로서 연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인’이라는 정체성을 사용했다.” p286


수많은 사례와 이야기를 가지고 불공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가로지르는 한가지 단어는 ‘공평’일 것이다.
공평의 기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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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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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안정감이란 낯선 곳에서 거부당하지 않고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찾아온다고 믿는 것. 보통은 한곳에 정착하며 아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살아가야만 안정감이 생긴다고 믿지만 이 인물은 그렇지가 않아요. 하지만 그는 자신이 이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걸 모르죠. 그냥 여행을 좋아한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가 여행에서 정말로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삶의 생생한 안정감입니다.” p60


보통 여행하면 일상탈출의 의미가 큰 나에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인정욕구란 단어가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보통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지친 상태였다. 누군가의 관심과 인정, 응원이 필요했다.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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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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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을 참아내는 것이란 안 그러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절박함에서야 가능한데 그렇다면 그 감정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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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온우주 단편선 1
곽재식 지음 / 온우주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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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문장 하나하나로 기쁨과 슬픔을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엄청난 책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에게나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작가가 직접 격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생생하고 가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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