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며 인간이 저지른 만행을 사실에 근거하여 담백하지만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지구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은 인간이 갖고 있지만 결국 자연이 이긴다는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큐멘터리 같은 문체와 생각보다 많은 분량이 때론 지겹게 만들기도 하지만 끝까지 읽어야 된다는 의무감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