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에 따뜻한 이불속에서 귤 까먹으면서, 책읽는 기쁨은 어떤것과 바꿀수가 없지요.

아이들 육아서적만 읽다가, 간만에 저를 위한 시간을 갖기위한, 저만을 위한책 위시~~

어떤 소원을 빌게될까요? 저도 찰리와 함께~11시 11분 소원을 빌어볼까요?

어린시절의 저하고도 많이 비슷한 찰리의 모습에서 잠시 동심에 빠져봤어요

시골에서 학교를 다녀서, 학교까지 아이 걸음으로 한시간 정도에 학교가 있었어요.

그래서 , 학교에 가는 동안 풀과 이야기 하고, 나무들과 꽃과 이야기하고, 차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지나가는 차의 수를 센뒤에 소원을 빌기도 했고, 아카시아 잎을 따서 소원을 빌어보기도 했던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시절 저는 뭐든 긍정으로 이끌어내려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학교가 멀리 있는것도, 차를 타지 못하는것도 소원을 빌면서 이겨냈던것 같습니다.

찰리도 그러했을까요?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져서,찰리는 이모네 집으로 오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반려동물까지, 찰리는 모든것이 새로운 것입니다. 새롭다는것은 두렵기도 하고 설레임도 있겠지요.

물론 찰리의 상황에서는 이렇게 만든 가족에 대한 원망도있고 그리움도 있었을거에요.

찰리가 이모네 집에서 적응해가면서, 새로운 친구 하워드를 만나게 되면서, 찰리도 하워드의 긍정을 많이 닮아가는것 같았어요.

'우리의 모든 고민을 빨랫줄에 널면 그속에서 당신은 당신의 고민을, 나는 나의 고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사람들은 누구나 고민거리가 있고 너보다 심각한 고민거리를 가진 사람도 있다는 얘기야"  찰리와 하워드의 이야기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고민만 하고 살수는없어요. 고민을 해결할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을테니까요.

무슨 수든 생기니까요. 긍정의 힘으로 말이죠.

최근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이루어 지는 순간이 왔어요.

지금도 그 감동의 순간이 떠오르니 울컥해지네요.

찰리도 하워드도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간절히 원했다면 분명 이루어졌을 거에요.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해주는 책이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여도 긍정의 힘은 놀라운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으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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