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나무 - 박정식 연작 동시집 좋은꿈아이 6
박정식 지음, 김서연 그림 / 좋은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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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싶었던 동시도 읽고, 퀴즈북도 재미있게 해보았답니다.



 
하나의 주제만으로 엮여진 동시집~참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할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대나무의 강직함, 우직함을 맛보여 주고 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동시집속으로 들어가보니, 무궁무진한 소재와 주제들로 다루어져 있음을 알수 있었답니다.

대나무 하면 시원한 여름만 다룰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고,구멍숭숭난 엿가락에 비유하는가하면

대나무로 만들어진 죽세공품들을 소재로 하고 대나무가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동시집입니다.

아이의 감성을 깨워주고, 아이도 동시를 지어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제 1학년인 아이가 책 짓는걸 좋아해서 선택하게 되었던 동시집인데,

아이가 좋아해주니 선택한 엄마도 더 좋답니다.
 

 

따라가면

 

버스에서내려오. 마중나온 대나무 대나무 대나무들만 따라가면 소쇄원

경치, 참말 좋아요.


 

제가 사는 곳은 담양하고 가까운곳에 위치하는데, 이책의 소재로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소쇄원을 다뤄주고 있네요.

그래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드는 동시집입니다.


 

 

 

가을이여서 감나무를 따는 대나무를 그리는 동시를 올려봤네요.

어린시절 생각도 나고 해서 잠시 회상해 봅니다.

아빠가 따주시던 감은 참 달고 시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잘익은 홍시를 입에 물었을때의 그 달큰함이 떠오릅니다.

이 대나무가 가능하게 해준거였군요.

정성가득한 삽화덕분에, 더 동시에 매료되는 느낌이 드는 동시집입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그게 아마도 동시집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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