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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 마음을 여는 그림책 읽기
최은희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라는 책은 교사인 저자가 십수년동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생겨난 이야기들을 엮여낸 책이다.
나의 아이들도 이런 선생님이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속에 소개된 책들을 일일이 도서관에서 검색해서 대여해 보았다.
2주간에 아이가 느꼈을 설렘반 두근거림반을 아이의독서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껴볼수 있었다.
아이는 돼지책에서는 엄마가 너무 무거워 보인다고, 우리 가족 구성원과도 똑닮은 가족이여서 더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했었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해온 엄마이기에, 돼지책에서는 엄마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느끼고
가족들에게 돼지라고 선언한뒤 집을 나갔고,가족들은 엄마의어려움을 깨닫고
일을 서로서로 나누어서 할 수 있게된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이해를 못하는지 알았는데,엄마는 돼지책에 나오는 엄마보다도
더 바쁘고 힘든일을하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큰 위안이 되었다.
지각대장 존을 읽고 아이가 만들어낸 독서록에서는 오히려 선생님께 편지를 쓰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는 선생님이 아이를 이해해 주지못했다고한다.
아이를 믿지못해서 일어난일 이라고도 했다.
나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얼마나 믿음을 주고 있는 엄마인가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의동화책에서도 엄마에게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아이들이 읽고싶은 책을 가지고 해맑게 웃고 올때 나도 제일 기쁘다.
책속에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을 볼때면 더욱더 뿌듯하다.
저자도 그랬으리라.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고 아이들의아픔과 기쁨을 함께 느꼈으리라.
8살 ,6살 아이들과 책을 읽고있으니, 8살이 느끼는 감정, 6살이 느끼는 감정
또 각각이 찾아내는 책속에서의 기쁨이 달랐다.
그래서 책한권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었다.
여러번 읽은 책들도 있다.좋은 시기에 좋은 책소개를 받은 느낌이다.
아이들과 여기서 소개된 많은책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
아직도 끝나지않은 여정이다. 그러나, 기쁘게 해 나갈것이다.
"이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으로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