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주문 햇살그림책 (봄볕) 5
이은선 그림, 길선영 글 / 봄볕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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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개와 이불이 소재가 된 책 ~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한방에서 같이 자고 있어요.

딸아이 방은 꾸며져 있지만, 몇번 자더니 무서운지 같이 자게 되네요.

아이들은 잠자기전의 책읽기도 좋아하지만, 자기들의 이불에 애착이 강해요

자기들의 이불과 베개를 가지고 엄마 옆으로 책을 읽으러 다가온답니다.



 이불을 가져오자. 옆으로 옆으로 돌돌돌

베개랑 방석도 위로, 위로 착착착

어디든 갈수있는 마법의 주문. 돌돌돌, 착착착

 

집에 있는 베개, 이불을 몽땅 가져다 거실에 늘어놓은적이 있어요.

늦은밤 잠이 오지 않을때, 데굴데굴 구르기 위해서 매트를 만들었어요.

이불과 베개로 가득가득 거실을 채웠던 기억이 나네요.

익숙한 풍경이에요. 자기가 아끼는 인형을 가지고 베개를 안고 들어오는 아이

베개를 산처럼 높이 쌓아올린 누나

 

 바깥은 소복소복 눈이 쌓이고 있고, 겨울밤은 길기만 합니다.

딸아이가 책을 읽다가 그러네요. 엄마 겨울에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요.

그런 긴긴 밤동안 재미있는 베개 놀이 하면 좋겠어요. 하고 말입니다.
 책에서 힌트를 얻어서 저희도 이불을 죄다 꺼내봤어요.

나중에 정리하면 힘들겠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 두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 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네요.

베개도 껑충껑충 뛰어넘고 전갈이 쫓아와도 무서워하는 기색없이 더 신나하네요.
  기다란 베개를 가지고 바나나보트라고 한참을 타고 다니네요.

누나랑 동생이랑 신났어요.
  어디든 갈수 있는 마법의 주문. 이불을 가져오자.

옆으로 옆으로 돌돌돌. 베개랑 방석도 위로, 위로 착착착

.

주문을 외우면 어디든 갈수 있을것 같아요.

책을 읽고 책탑 쌓기도 잘하는 저희집 녀석들은,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뭐든 다해봅니다.

베개라고 생긴 것들은 전부 꺼내와서 9층탑을 만들고야 맙니다

치우는건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좋다면 저도 물론 오케이 입니다.

평소에 무서워하는 뱀도 상상의 나래속에서는 친근한 뱀이 되네요.

책한권으로 책놀이도 할수 있고, 생각놀이도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으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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